고강1동에서는 이번에 아주 특별한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입니다.
저희 ‘수주팀’은 이 만남을 통해 엄마와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번 그림책 만들기 활동은 3가족이 모여 조촐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서로가 처음이지만, 같은 또래 자녀를 키우는 공통점 덕분에 금세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왜 ‘그림책 만들기’를 신청하셨나요?
참여하신 한 어머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아이와는 단둘이 보내는 시간이 종종 있었어요. 그런데 둘째 아이와는 단 한 번도 둘만의 시간을 가진 적이 없었네요. 오늘이 처음이에요.”
이처럼 이번 활동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단둘만의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왜 그림책일까요?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미디어에 둘러싸여 자랍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TV가 너무나 가까운 친구가 되었지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림책을 보는 시간은 ‘일부러 만들어야 하는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묻고 싶어졌습니다.
- 여러분은 하루에 그림책을 몇 권이나 읽으시나요?
-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은 무엇인가요?
그림책은 단순한 책을 넘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감정을 나누고 생각을 키워가는 소중한 매개체입니다.
첫 만남: 창의력과 감정 표현의 시간
첫 시간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했습니다.
자기소개를 말로만 하지 않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재미있는 활동도 함께했어요. 더 특별했던 점은 바로 왼손으로 그림을 그려본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엄마를, 엄마는 아이를 그리며 서로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림 실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진심이 담긴 표현이 곧 멋진 예술이 되니까요.
이후에는 감정의 의미를 이해하고, 우리 아이의 감정을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양한 색깔과 모양, 상상을 더해 채소가 애벌레가 되고, 스케이트가 되는 창의력 넘치는 활동도 함께하며 분위기는 더욱 유쾌해졌습니다.
소개글, 이렇게도 만들 수 있어요
활동 중에는 각자의 그림책 속에 넣을 소개글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직 글을 잘 모르는 아이들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선생님이 직접 아이와 인터뷰를 진행하여 내용을 함께 완성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이야기들이요.
- “우리 아이는요~ 아빠를 꼭 닮았고요, 부끄럼이 많아요. 헬로카봇을 정말 좋아해요~”
- “우리 엄마는요~ 요리를 정말 잘하시고, 저랑 놀아주는 걸 좋아하세요~”
- “우리 아이는요~ 기억력이 좋고 똘똘해요. 개구쟁이 같지만 귀여운 모습이 많아요.”
이런 글들을 모아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그림책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다음 시간 약속
이번 활동에는 숙제가 없습니다. 대신, 다음 만남 전까지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이런 질문을 고민해 보기로 했습니다.
- 나는 어떤 그림책을 만들고 싶을까?
-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을까?
좋아하는 그림책을 한 권 가져오는 것도 좋겠지요. 그림책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상상의 세계로 안내해주는 문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번 그림책 만들기 활동은 단지 ‘책’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엄마와 아이가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함께 웃으며 기억에 남을 시간을 만드는 따뜻한 여정입니다. 고강1동 수주팀은 앞으로도 이처럼 주민과 함께하는 작고 소중한 만남들을 이어가겠습니다.
위 활동은 고강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됩니다.
관심있으신 분: https://forms.gle/2m1Ujz8Zqdgm9GEj6 에서 습니
고강1동 주민모임 '뭐라도 The'와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하는 엄마와 함께 그림책 만들기
고강1동 주민모임 '뭐라도 The'는 고강1동에 거주하는 엄마모임으로 아동(영·유아 및 초등학생, 청소년)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돌봄과 교육, 정서적 지지를 통하여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을 목적으
docs.google.com
추가모집을 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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