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 김민정 사회복지사입니다.
지난 5월 3일, 어린이날을 맞아 여월휴먼시아 2단지에서 어린이날 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 어린이날은 연휴가 길어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참 반가운 주간이었죠.
연휴의 시작인 토요일, 더 많은 주민분들을 만나기 위해 저희도 아침 일찍부터 분주하게 축제 준비에 나섰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즐거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부스와 먹거리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소떡소떡, 팝콘, 페이스페인팅, 슈링클스, 모루인형 만들기, 벼룩시장까지 총 6개의 부스가 풍성하게 준비되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비 소식이 있었던 터라, 일부 체험 부스는 실내 공간인 베르네문고실에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오전 10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금일 오전 10시부터 2단지 광장에서 어린이날 행사가 진행됩니다.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되어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이번 축제에는 마을활동가 '로로'로 활동 중인 이애다 친구도 부스 운영에 함께 참여해주었습니다.
부스 준비부터 레터링 작업까지 정성스럽게 함께해준 로로는, 작년에도 다양한 마을행사에 참여했지만 중학생이 된 올해는 또 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해요.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많은 주민분들이 하나둘 광장을 찾아주셨습니다.
“팝콘 드시고 가세요~! 안에 키링 만들기도 있어요!”
베르네문고실 옆 광장에서는 벼룩시장도 한창이었습니다.
봄, 여름 옷부터 생활용품, 유아용품, 장난감까지 다양한 물품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비가 살짝 내리는 날씨였지만, 많은 주민분들이 찾아와 북적이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따뜻한 정이 느껴졌습니다.
“이건 손자 선물하려고 하는데, 사이즈가 맞을까?”
“다들 빨리 와~ 여기 1시까지만 한대!”
“이쪽은 무료장터예요. 팽이랑 마스크 챙겨가세요~”
체험 부스들도 이내 주민분들로 가득 찼습니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모루인형 만들기에는 정성을 다해 작품을 완성하는 아이들이 많았고, 예쁜 키링과 슈링클스 만들기에도 즐거운 웃음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각 부스를 담당한 활동가분들도 모두 여월 2단지 커뮤니티 봉사단과 단지 내 주민 자원봉사자분들이셨습니다.
손재주가 남다르신 분들이라 아이들의 얼굴에 귀여운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섬세한 슈링클스 작업도 척척 해내셨어요.
이렇게 주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는, 그 의미가 더 크고 깊습니다.
행사가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12시쯤엔 대부분의 재료가 소진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즐겨주셨습니다.
흐린 날씨에도 자녀들과 함께 나와 축제의 자리를 빛내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4월부터 축제 준비와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여월휴먼시아 2단지 관리사무소 직원분들과
커뮤니티봉사단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마을이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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