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에 먹음직스런 빵을 한아름 들고 복지관을 찾아오신 고강은혜교회 최철은 목사님.
고강동에 위치한 고강은혜교회 목사님으로 홀몸 어르신과 도움이 필요한 한부모가정 등
10 가정에 매주 토요일마다 밑반찬이나 과일 등을 후원해 주고 계신 고마운 분이십니다.
“지난 주에는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고 있는 철수를 보았어요. 앉아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고기가 제일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네를 타고 노는 철수와 이야기 친구도 해 주시며, 곧 사춘기에 접어들 사내 녀석의 취미까지 헤아리는
따뜻한 분이십니다.
"요즘 부쩍 농구에 관심이 있는지 농구이야기를 하네요."
목사님은 매주 만나는 사춘기에 접어들 남자 아이들 이야기를 하시며
“11월부터는 아이들이 있는 집에는 한 달에 두 번이라도 고기를 좀 드릴까해요. 그리고, 농구나 배구 관람 등 스포츠 경기 같은 것도 함께 보러갈 수 있으면 어머님이나 아버님에게 허락받고 함께 야외로도 나가볼까 생각 중이랍니다. 철수와 이야기 나누면서 어르신들하고 연령대도 다르고, 아이들은 한참 성장기인데 음식도 그렇고 너무 너무 비슷하게 도움을 드리고 있었더라구요. 이번에 또 한번 생각하게 되었잖아요~” 라고 말씀하시며 큰 깨달음을 얻으셨다는것 마냥 웃으시는 모습이 그냥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배우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매주 고강본동부터 작동에 있는 10가정을 위해 먹거리를 준비하고, 직접 가정으로 찾아가 전달해 드리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에는 행여나 음식이 상할까 보냉가방에 음식을 넣어 전달해 드리는 마음처럼 그 선한 마음이 매주 쌓이고 쌓여 고스란히 전달되어서일까 목사님과 함께 밑반찬 배달을 돕기위해 가정방문을 드린 어느 날 목사님이 오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반갑게 악수를 청하는 김OO 할아버지, 한주 동안 심심했노라며 목사님에게 한주 동안의 일과를 설명하는 이OO할머니, 누나는 놀러 나가고 집에 혼자있는 초등학생 OO는 목사님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사러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목사님의 토요일 오전의 밑반찬지원은 단순한 밑반찬 지원이 아니라나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의 안부확인 및 말벗친구이자 동네꼬마의 간식 사주는 삼촌이자 고민상담사입니다.
고강은혜교회 최철은목사님의 토요 밑반찬 나눔은 선한 마음의 나눔이고, 관계의 시작입니다.
이것으로 모든 분들이 마음이 풍족해지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주는 맛있는 백설기와 음료수와 어르신이 드시고 싶다던 홍시를 가지고 목사님이 가정방문을 하고 계시네요.
이렇게 매주 도움주시는고강은헤교회 최절은 목사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순덕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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