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허광명님은 당뇨 합병증으로 장애를 가지게 되었으며,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으로 몸이 많이 아프십니다. 가정 내에서도 휠체어를 타고 움직이시는 허광명님은 작년 여름 침수 피해로 힘든 시기가 있으셨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있는 허광명님은 침수되는 지하 방에서 낙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침수 피해도 정리가 되고, 일상생활로 돌아오는 듯 하였지만 침수되는 지하방에서 '비가 오면 어쩌지?'하며 비가 오는 날을 걱정해야 했으며, 망가진 살림살이를 볼 때마다 낙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침수 피해를 당한 집 안 구석구석 복지관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정리가 되었지만, 비가 오는 날이면 또 침수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이제 부천시주거복지센터 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으로 1층으로 이사를 하게 된 허광명님은 작년 겪었던 침수 피해의 악몽을 잊을 수 있습니다. 이사를 앞둔 허광명님은 집 안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마음이 착잡합니다.
작년 침수 피해의 흔적은 살림 여기저기 많이도 남아있습니다.
지하 1층 부엌 겸 거실에 놓여있던 식탁이 물에 잠겨 식탁 다리의 1/5은 현재 썩어 들어가 식탁의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전기밥솥도 고장이 났습니다. 집안 곳곳 습기로 인해 옷들은 곰팡이로 입을 수가 없습니다.
이사를 하게 되어 좋지만, 침수 피해로 고장이 난 전자제품과 살림살이들을 장만할 경제적 여유가 없는 허광명님은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하니 휠체어를 타고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식탁과 전기밥솥 등 일상 생활용품이 꼭 필요합니다.
부천희망재단 ‘소원 우체통’사업을 통해 허광명님의 작은 바람이 이루어졌습니다.
물에도 강한 세라믹 식탁을 고르시고, 혼자서도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보온이 잘 되는 전기밥솥을 사셨습니다.
곰팡이가 핀 의류들을 버리고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입으실 수 있는 옷들과, 휠체어를 타고 외출할 때 햇빛을 차단해 줄 얇은 긴팔, 긴바지도 사시면서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이사할 집에 비추는 햇빛만큼이나 환해 보였습니다.
허광명님이 이사한다는 소식에, 고강동 도시재생에서 도배를 배우는 봉사자 선생님들께서 이사할 집의 도배와 전등, 수전 교체까지 해주셨답니다.
도배를 열심히 해주고 계신 이은숙 준사례관리자 선생님
허광명님댁 이사갈 집 도배중이신 자원봉사자 선생님들
부천희망재단과 지역 내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이제 허광명님은 여름 폭우에도 침수 피해 없이 환기도 잘 되고 햇빛 잘 드는 새 복음자리에서 희망차게 새 출발을 합니다.
허광명님의 새 복음자리에서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길 바라면서
봉사자 선생님들과 부천희망재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이순덕 사회복지사-
'마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례관리] 선한 나눔, 함께하는 기쁨 - 고강은혜교회 토요 밑반찬지원 (2) | 2024.11.11 |
---|---|
[생활복지운동] Cool한 여름을 위한 Cool한 나눔~! / 아이스팩 나눔 생활복지운동) (0) | 2024.08.06 |
[생활복지운동] 우리 가족 행복의 비밀은? 매일 안아주기! (0) | 2024.06.17 |
[생활복지운동] 6월 생활복지운동, 친구와 이웃에게 안부를 전해봐요! (0) | 2024.06.01 |
[생활복지운동] 질문 : 따뜻한 마을을 위한 첫 걸음? (1) | 2024.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