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1인가구 소셜다이닝 모임하는 날입니다!
지난 번 모임이 끝나기 전, 비빔밥으로 정했지만 장보기를 하다보니 맛있는 한돈이 할인행사 중이여서 갑작스럽게 바뀐 오늘의 메뉴는!!
달달한 채소가 많이 들어간 제육볶음과 향긋하고 바다향이 가득한 미역냉국, 파래무침, 가지볶음으로 정해졌습니다.
“좋은 재료가 할인행사하면 그 자리에서 메뉴 바뀌어도 저는 항상 동의해요~”
장보기 팀의 취향에 맞게 음식 메뉴가 바뀌었지만 함께하는 참여자들은 오히려 반가워 하셨습니다.
“내가 오늘 가방이 왜 무거운지 알아? 국산 고춧가루 한 봉 가져왔어”
“어머 웬일이야? 이렇게 비싼 것도 챙겨와주셨네”
“나는 마트에 파는 중국산이 싫더라고”
“덕분에 좋은 재료로 더 맛나것네~~”
참여자분들은 좋은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기 위해 아낌없이 챙겨오며 나눔의 정을 쌓았습니다.
여름이 한 걸음씩 다가오며 미역냉국을 만들었습니다.
“오~향 너무 좋다. 지금 오이가 제철이잖아!”
“오늘 아침에 오이 한 개 먹고 오니 속이 시원해요”
“냉국 시큼한 거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테니까 식초 적당히 넣고 필요하면 먹으면서 간 맞춰요”
각자의 취향에 맞게 배려하며 시원한 미역냉국이 완성되었습니다.
“파래 간 보세요”
“내 입에는 짠데 설탕 좀 더 넣자”
“설탕 충분히 넣었어~ 아주 설탕 오빠라고 불러야겠네”
“파래에서도 달달한 향이 나니까 맛있네”
바다향을 머금은 파래무침도 뚝딱 완성되었습니다.
“오늘은 파가 좀 부족하네?”
“저번 주에 파 쓰고 남은 파뿌리 여기 뒤에 심어놨는데 많이 자랐더라. 그거 가져와서 쓰자!”
“언제 또 심어놨어. 센스있다~”
“이젠 자급자족도 하고 있네”
“예전에 파테크라고 유행했잖아. 따라 해봤는데 재밌어”
“1인가구는 이렇게 반려식물이나 재료를 키워 보는 것도 건강에 좋대”
요리를 하다보니 점점 식재료를 활용하는 방법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제육볶음으로 바꾼거 너무 잘했다”
“우리 장보기 팀 센스 너무 좋았어~ 양이 엄청 푸짐해서 1인 1제육해도 되겠다”
“다들 부족함 없이 고기랑 쌈 맛있게 드세요”
분주히 움직이다 보니 반찬들은 하나 둘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고 밥솥을 깜빡하고 전원을 안 눌렀네”
“우리는 밥담당만 믿고 있었는데..”
“우리가 너무 꽁냥꽁냥하느라 못 챙겼다”
“앞으로 오자마자 밥부터 해놔야겠어”
밥담당이신 참여자는 기다리는 내내 초조하신지 밥솥 앞에만 계셨습니다.
“그래도 시간도 남는데 이야기나 하자”
“새로오신 분 아직 많이 낯설죠?”
“다음에도 오시고 매주 오세요”
이야기 하다보니 밥이 금방 완성되었습니다.
오늘도 공간을 빌려주신 참사랑 교회 목사님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맛있는 한끼 식사를 하였습니다.
다음 주에도 이번 참여자 그대로 빠지지 말고 또 모이자고 약속하며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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