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힐링 스페이스 심리치유사업 런칭 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이라 어디까지 어떻게 알리고 모시고 해야할지 그 결정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터라 홍보도 늦어졌고 알리는데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근데 왜 오늘일까요?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 날입니다.
VR 힐링 스페이스 심리치유사업 런칭행사를 오늘로 한 이유입니다. 본 사업의 1차 주 대상이신 분은 치매 어르신 및 심리정서적인 불안과 우울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어르신을 위한 지원사업을 오늘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서영석 국회의원 당선자님, 박홍식 의원님, 이장섭 노인복지과장님, 홍남표 희망복지과장님, 김혜옥 마을자치회 위원장님, 안일규 성곡동 동복지협의체 위원장님, 한영희 고강본동 통친회장님 등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었습니다.
기관장님들로는 이효민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신부님, 박혜준 원미지역자활센터 센터장님, 정근철 부천시 노동복지회관 관장님, 신용식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관장님, 김장배 동광임파워먼트 소장님, 그리고 멀리 서울에서 미디어문화예술채널 앨리스온 허대찬 편집장님,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단 인향봉 단장님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또한 김정온 부천매일 기자님께서도 참석하여 현장 취재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시부터 시작된 행사에서는 기본 취지와 운영방향 및 계획을 제가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감성놀이터 최석영 대표님께서 VR 사업과 심리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심리치유 기기 설명 및 체험 안내 등을 해주셨습니다.
모든 분들이 다 체험하고 시연해 보기는 어려웠지만 어르신 주민과 내빈 등 직접 체험해보시고 향후 본 사업이 마을내에 온전히 자리하여 언제나 이용가능한 사업으로 안정화되길 기원하였습니다.
사실 서울은 금년도에 영등포, 구로, 동대문, 강서, 도봉구에 VR을 활용한 인지 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치매 어르신 뿐만 아니라 인지 기능이 정상인 어르신까지 확대하여 오감자극과 균형감각, 운동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경기도도 광교 등에 VR 센터를 마련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부천시도 IOT 혁신센터에 VR 교육사업 및 체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센터와 프로그램들이 지금은 많이 미미하며 일반 시민들이 이용하기에는(교육외에 프로그램으로 참여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각 개개인들의 맞춤형 욕구에 부합한 컨텐츠 개발 등은 더 어려운 상태이고 그보다 우선 접근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정보력도 좋고 이동에 장애가 적은 분들은 찾아서라도 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원도심이나 저소득층, 아동, 어르신, 장애인 같이 스스로 선택하여 이용하기에 정보도 없고 교통이 불편한 상황에서는 요원한 일일 수 있습니다.
본 사업은 그런 제약을 없애고 교육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치유 프로그램으로 주민에게 제공하고 심리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누구에게나 개방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사회복지관에 위치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본 사업은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이 전국 최초로 사회복지시설에 VR 심리치유사업을 실시하는 기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자체 단위에 하나 마련되어 있는 보여주기가 아닌 실질적으로 치유가 필요한 분들이 사는 마을에 위치하여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긴 과정이 이어질 것이고 안정적인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프로그램을 개인별 맞춤 컨텐츠로 개발하고 지원하는 등의 장기적인 계획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이제 경험의 기회를 가지신 분들이 많아지면서 욕구도 커지고 자연스럽게 인식고, 이슈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능성을 갖고 끊임없이 진행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정말 큰 자산인 심리치유 프로그램(컨텐츠)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기와 시스템을 세팅해주시고 꼭 필요한 우리 주민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감성놀이터 최석영 대표님이 계셔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꿈꾸는 마을, 건강한 마을, 누구에게나 열린 마음으로 만나고 교류, 관계하는 장으로 복지관이 온전히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VR 힐링 스페이스는 그런 마을, 공간을 꿈꿉니다.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많은 이용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최종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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