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요일입니다.
내일 있을 코.부.기 활동에 대한 회의는 이미 끝난 상황인데요.
어린이날을 지내며 문득 어버이날 생각이 났습니다 - !
마침 코.부.기 단톡 방에서도 어버이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아이들도 부모님을 어떻게 기쁘게 해 드릴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카네이션 만들기 !!
목요일에 함께 놀며 카네이션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 오늘 고리울2팀 미샤와 함께 카네이션을 어떻게 만들지 인터넷을 찾아보며 고민하고 준비물을 사러 문구점으로 고고!
생각보다 카네이션 만들기가 어려워 보이네요 ^^; (제가 손재주가 정말 없거든요...!)
우리 코.부.기 활동에 단골 7세들이 있어 그 아이들까지 함께 하려면 어느 정도 만들어 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디까지 세팅을 해줘야 할까.. 고민하면서 복귀하는데!
복지관 1층에 앉아 있는 여자 아이 두 명이 코.부.기 이야기를 언 듯한 것 같았습니다!
우리 톡방에 있는 친구들일까-?
미샤가 다가가 물었습니다.
"너희 코부기 단톡 방에 있지?"
"네"
우와 !!!! 반가워라, 우리 코부기 활동에는 나온 적이 없지만, 오픈 채팅방만 참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혹시 지금 시간 되면 우리 내일 활동할 거 준비하는데 도와줄 수 있어??? 카네이션 만들려고"
조금 머뭇거렸지만,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결성되었습니다 - ! ㅎㅎ
또링과 미샤, 승구리당당과 한구리당당 그리고 든든한 수주 1팀 홍유희 선생님까지.... ♥ 완벽
카네이션 만들 물품들을 꺼내자마자 잔소리를 들었습니다....ㅜ.ㅜ
"왜 이렇게 어려운 걸로 사 왔어요 ~~~!!!"
그럼에도 어떻게 해야 예쁘게 만들 수 있을지, 7세 아이들도 잘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우리 아이들!!!!!
너무너무 든든했습니다.
카네이션 만들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눴습니다.
평소 학교에서 지내는 이야기들.. 코부기 활동에 대한 궁금증들에 관한 것이요!
"코로나 없어지면 코부기도 사라지나요???"
"너희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나도 고민이야.."
"저는 코로나19 없어져도 코 부기할 거예요. 근데 그러려면 이름도 바꾸고, 뭘 해야 할지 정해야 할 것 같아요."
"뭐가 좋을까-?"
"공부기요 ㅋㅋ 공부부수기~"
"별처럼 빛나는 우리들이요! 별우들... 전 감성적인 걸 좋아해요"
"학교 끝나고 복지관으로 와~ 를 줄이면 좋겠어요. 함께 놀자는 의미로요!"
두 친구와 이야기했는데도, 코부기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복지관으로 친구를 초대하고 싶은데 복지관이라는 이름이 딱딱한 것 같다고 우리만의 애칭을 정했으면 좋겠다고도 하네요 - !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복지관 애칭이 정해지면 홍보지를 만들 수 있다는 친구 !
요새 아이들 사이에서 핫한 듯한 틱톡으로 활동 영상을 만든 걸 보여줬는데요! 초등학교 5학년 솜씨라고는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ㅎㅎ;;;
제가 초딩들을 너무 모르는 걸까요 - ?
활동 날인 내일도, 30분 일찍 만나 활동에 대한 준비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
앞으로도 우리 고강동 초등학생들의 활약이 넘넘 기대됩니다.
p.s 사진에는 빠졌지만, 내일 특별히 한영희 통장님도 함께 도와주시기로 했습니다. 우리 동네 든든한 통장님 !! 고맙습니다. ♥
- 이선미 사회복지사 -
'마을이야기 > 고강본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동네 성인발달장애인의 나혼자산다 프로젝트! (3) | 2020.05.13 |
---|---|
[본동소식]코.부.기 우리들의 어버이날 이야기♥ (0) | 2020.05.11 |
[본동소식] 코.부.기 _ 행운을 빌게 ㅇㅇㅇ!★ (1) | 2020.04.28 |
[은행단지이야기] 두근두근 평상데이트♡-♡ (1) | 2020.04.27 |
[고강본동] 사라질 옛 고강동 이야기1 (0) | 2020.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