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빛] 감사장💌우리 동네 시장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까치울팀 김민정입니다.

매주 원종동에서는 이주배경아동과 함께하는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7월 두번쩨 활동은 원종종합시장 상인분들과 함께 만났습니다.

 

저번주 활동에서

"저희 예전처럼 또 언제 나가요?? 나가서 놀고 싶어요."

라고 이야기해 준 우다빛 덕분에 "그럼 나가자!"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 마을 안에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전통 시장

정겹고, 반가움이 가득했던 학교 앞 구멍가게 등 

함께 지키고, 이어나가야 할 전통이 있습니다.

그 전통 시장이 원종동에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시장! 하면 어떤 게 떠올라요?"

"맛있는 음식 냄새요!"

"저는 시장오면 꼭 닭강정 먹어서 그게 떠올라요."

"시장은 오래된 느낌이에요. 여기 저기 오래된 것들이 많아요."

아이들에게서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시장 속 풍경입니다.

 

어린 아이들의 시선에는 오래됌과 낡음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세월의 흔적은 더 빛나는 가치가 된다는 점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항상 맛있게 빵을 구해주시던 가게가 갑자기 없어지면 어떨 것 같아?"

"슬플 것 같아요."

"가게 없어지는 거 싫어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의 전통시장을 오랜 시간 지켜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을 해주시는 상인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아

전달드리기로 했습니다. 

감사편지 작성 중인 우다빛 

감사 편지를 드리고 싶은 상가를 정해 조별 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파트너와 함께 4명씩 한 조를 이루어 감사편지를 썼습니다.

귀여운 문구들이 가득한 모습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치과에 갔다오고 난 후에 빵집에 왔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뜨거운 기름에도 맛있는 닭강정을 튀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장에 왔었던 경험,

맛있게 먹었던 음식 등 

시장안에서의 추억이 담긴 감사 편지입니다.

 

리팜 땀당 선생님께서도 함께 해주신 덕분에 베트남어로도 배워볼 수 있었습니다.

꾹꾹 마음을 눌러 담은 글귀와 귀여운 그림으로 가득 꾸민 편지를 들고

시장으로 나갔습니다.

오복 떡집

아이들과 함께 전통 시장  상가를 찾았습니다

오랜 시간 시장에서 맛있는 떡을 만들어주신

오복떡집 사장님을 뵈었습니다.

감사편지를 직접 읽어드리니 

"이런 걸 또 어떻게 준비했대."

"너무 고맙네. 시장에서 오래 있었지만, 이런건 처음이예요."

함께 먹을 간식을 아이들에게 선물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먹을건데, 어떻게 돈을 받아요. 먹고 싶은 만큼 가져가라고 해요."

전통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온정을 새삼 실감했습니다.

빵보다 떡이 더 맛있다는 우다빛은 사장님께서 따뜻하게 만들어주신 떡을 감사히 받았습니다.

뤼미에르 빵집

시장 초입을 늘 지켜주셨던 든든한 뤼미에르 빵집도 방문했습니다.

좋아하는 빵을 만들어주시는 빵집 사장님께 감사편지를 전달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런걸 받으니, 쑥쓰럽기도 하고...감사합니다."

특별히 한 일도 없는데, 이런걸 받으니 무슨 말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는

사장님께 아이들 모두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

 

맛있는 간식과 함께 시장도 함께 구경했습니다.

 

시장 앞 닭강정 집도 방문했습니다.

시장에 오면 늘 닭강정을 사먹는다는 아이들의 의견에 맞추어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12년 넘게 일했는데, 이런거 처음 받아보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꿀벌 닭강정

아이들의 진심이 사장님분들께도 잘 전달된 것 같습니다.

직접 시장에 방문해 마음을 전달하고, 또 큰 마음을 받으니 뿌듯하다는 아이들의 의견도 들려옵니다.

 

"사장님한테 편지써보는 건 처음인데, 기분 좋아요!"

"이제 더 자주 올거예요!!"

"시장오면 이제 편지쓴 거 생각날 것 같아요."

이제는 시장에 올때마다 인사를 드리겠다는 귀여운 소감도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방문을 반겨주시고, 함께 지원해주신 원종종합시장 상인회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으로 마을에서 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