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1동에는 오래전부터 청소년에게 관심이 많아 다양한 활동을 하신 선생님이 계십니다.
몇년전부터 청소년을 만나는 활동들이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만남이 중단되어 아쉬운 김혜련 선생님은 복지관과 함께 청소년 활동을 새롭게 기획하고자 했습니다.
김혜련 선생님은 이전 부터 수주어린이공원에서 아이들이 편하게 쉬었다가 가거나 상담을 하거나,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 묻기
고강동에 청소년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는 청소년문화센터 ‘꾸마’가 생각이 났습니다.
혹시나 꾸마와 함께 협력해서 일할 부분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고민하던 중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청개구리를 진행하는 모자선생님과 이야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혜련 단장님과 청개구리밥차 담당자인 모자에게 전화를 겁니다.
먼저 김혜련 단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꾸마와 함께해보는 것에 대해 어떤지 물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선생님~ 선생님이 지난번 말씀하신 활동 제가 좀 도와드리고 싶은데요, 고강본동에 청개구리밥차’라는 사업 혹시 알고 계시나요?, 본동에서 오랜시간동안 밥차로 청소년 친구들을 만나온 사업인데, 이 사업 담당 선생님이랑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구체적인 방향이 잡힐수도 있을거같아요, 혹시 한번 만나보실래요?”
라고 물으니 단장님은 정말 좋은 시간이 될거같다고 합니다.
꾸마 모자 선생님에게 전화를 걸어 김혜련 선생님과 함께 청소년을 만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모자 선생님은 '마을일을 함께 돕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거뜬히 함께 해야죠'라고 말합니다.
갑작스러운 제안에도 고강동에 있는 청소년을 만나기 위해 거뜬히 함께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모자선생님의 모습에 감사했습니다. 김혜련 선생님과 모자 선생님 덕분에 마을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의논하기
고강1주민지원센터에서 김혜련선생님과 모자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모자 선생님은 먼저 꾸마 청개구리에 대해 설명합니다.
처음 청개구리 밥차는 고강동에 위기청소년 아이들을 만나보자는 생각에 진행되었던 사업이라고 합니다.
어떤 매개로 만나면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간식을 주면서 만나다가 제대로된 밥을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청개구리 밥차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놀이터에서 아이들은 자신들의 공간에 외부인이 찾아오는 것에 대해 반발이 심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만남의 장소로 되었다고 합니다. 점차 동네아이들, 동네 사랑방까지 변화 되었다고 합니다.
마을에서 청개구리로 아이들을 오래 만나다 보니 아이들은 꾸마는 몰라도 청개구리는 안다고 합니다.
이 의미는 청개구리가 고강동에서 상징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요즘 고강동 청소년들에 대한 이야기도 듣습니다.
중학생정도 되는 아이들은 주 활동공간이 원종동이라고 합니다.
이 아이들이 고등학생이 되면 부천시청으로 가 다른 아이들과 함께 만나 논다고 합니다.
꾸마 모자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김혜련 선생님은 밥차는 아니지만 부스를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아이들을 만나보고 싶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빵과 샌드위치 음료 등을 가지고 가 아이들을 만나면 좋겠다고 합니다.
이때 꾸마 모자 선생님은 자신의 기관에서 일정부분 예산을 도울수 있다고 합니다.
고민하고 있던 부분이 해결이 되어 좋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어떤 방식으러 어떻게 만나면 좋을지 함께 고민을 나누니 아이디어도 더 많이 생기는 거 같습니다.
김혜련 선생님은 이 활동을 함께 할 주민을 모아오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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