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비가 억수같이 내리더니
언제 비가 왔냐며 뜨거운 햇볕이 반겨주는
힐링여행 시작하는 날이 왔습니다.
아침일찍부터 도시재생센터로
이동식TV 모니터와 재료를 옮기고
배너를 설치하고 공간을 꾸렸습니다.
가만히 있었도 땀이 뻘뻘 나는데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니
땀으로 샤워한 것 같습니다.
오후 3시 30분 에어컨을 가동하고, 선풍기를 틀고
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모꼬지 선생님이 바리바리 싸오신 것들을 옮기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재료들도 꺼내
만들기 준비 끝~!!
시간이 되니 한두분씩 오십니다.
모두 자리에 앉고 드디어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강정식입니다. 모임원 중 가장 나이가 어려 대표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작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여기 함께하시는 중장년분들과
여러 궁리 중에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자...
모꼬지에서 해왔던 것들을 함께해보자해서 마을공동체사업에 공모하게 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대한 소개와 인사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모꼬지 선생님의 진행으로
꽃젤리와 모히또 만들기가 시작됩니다.
"선생님 이거 불은 언제 꺼요?"
"이렇게 걸죽하게 하면 되요?"
"과일은 조금만 넣으세요."
영락없이 아이들같이 집중하시며 재미를 느끼십니다.
하하 호호 소녀 소년이 된 것 같습니다.
"어머나 이뻐라"
"이거 먹기 아깝네"
모두들 본인들이 만드신 작품에 감탄하시네요.
자 모두 잔을 채우시고
우리의 첫 만남을 자축하며
함께하신 패랭이님의 선창으로 건배를 합니다.
"우리 끝나는 시간까지지
빠.지.지"
"말.자"
기왕에 우리 음식 만들었는데
혼자 먹기 아쉽죠.
오늘 만든 젤리
"나누고 싶은 이웃, 친구, 옆집 어르신, 아랫집 아이들에게 나누어봐요.
이것은 숙제입니다. 숙제해보세요"
강제로 숙제 내드렸습니다.
우리 착하디 착한 분들 바로 숙제를 수행해주셨습니다.
우리끼리 힐링하면 재미없잖여
나누니까 더 좋잖여
앞으로도 재밌게 힐링여행하면서
나누어보아요
'마을이야기 > 고강본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나는예술여행] 하다 아트컴퍼니와 함께한 일상을 연주하라! (0) | 2022.07.26 |
---|---|
[문화체험] 복지관에 찾아오신 귀인(불화장과 함께 했어요.) (0) | 2022.07.22 |
[문해교실] 고리울문해교실 수주도서관을 접수하라~!! (0) | 2022.07.15 |
[청년] 고강문화쌀롱 네번째 기획공연 '너가 좋아할 영화음악' (0) | 2022.07.12 |
[세대나눔] 고강어린이집 아이들의 선물 (0) | 2022.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