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입니다.
오늘 5월 21일 토요일은 여월 1단지 한마음 축제가 있는 날입니다 ♥
오늘을 함께 준비해주신 관리사무소팀들, 커뮤니티 봉사단분들, 활동가분들, 단체분들, 봉사자분들 그리고 주민분들!
9시부터 함께 모여 행사장을 꾸리고 주민분들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착착착착 축제의 장이 꾸려져 가고 있습니다.
매년 한마음 축제에 게양용 만국기를 빌려주고 계신 선생님도 만났습니다.
<휘날리는 모든 것들은 아름다워야 한다> 저자 최인태 선생님!
200개가 넘는 국기에 대해 알고 계시며 오랫동안 국기를 연구하셨다고 합니다. 국기에 대해 책도 쓰시고, 이렇게 마을 일에 나눔도 해주시는 멋진 주민분과의 만남으로 축제를 시작하니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0^
# 축제를 알리는 개회사
주민 분들 모두, 약 2년 동안 코로나로 만남도 제한되고 정서적으로도 불안한 힘든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아직도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서로서로 조심하며 그래도 이제는 대면을 할 수 있고 야외에서는 마스크도 벗을 수 있고, '만나자!' '~~하자!' 제안할 수 있고 활동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오늘 우리가 준비한 축제도 주민분들의 화합과 소통, 그리고 행복을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여기 모여주신 선생님들의 활동으로 오늘 하루 주민분들은 행복감과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마을 안에서의 만남과 즐김의 날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멋진 일을 해주고 계신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드렸습니다.
이후 축제 준비에 애써주신 관리사무소 김정배 소장님, 복지관 최종복 관장님, 여월 1단지 커뮤니티 봉사단 정순이 단장님, 북한이주주민협의회 (한마음회) 최복화 회장님이 차례로 인사 말씀과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있어 후보자 분들도 몇 분 오셔 함께 인사 나누었습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단체사진!
오늘을 함께 만들어갈 분들과 미리 모여주신 주민분들 함께 단체 사진을 찍으며 축제 시작을 알렸고
이후 모두 맡은 자리로 돌아가 축제를 즐겼습니다. ^0^
# 축제 이야기
오늘 모여주신 활동가 분들의 이야기를 한편 한편 담아도 될 만큼, 마을에서 멋진 활동들을 하고 계신 분들이십니다♥ (기회가 된다면 인터뷰를 통해 별도 글도 기록해 보겠습니다. ^-^)
여월 한마음 축제에 대해 이야기드리니, 흔쾌히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여월1단지 활기찬 커뮤니티 봉사단
커뮤니티 봉사단 선생님들은 연로하심에도 마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주고 계십니다. 오늘은 주민분들께 나누어드릴 물티슈와 떡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동안 외모의 비결!!! 마을활동이 아닐까 합니다 ^0^ 함께이기에 더 힘이 난다는 봉사단 분들
* 일본 전래놀이와 전통의상 체험을 준비해주신 아사쿠라사나에 선생님 ♥
안녕하세요? 우선 이번 가족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르신부터 어린아이들까지 다양한 분이 일본 전통 놀이와 일본 전통 옷 체험을 참여해 주시고 이걸 통해서 일본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서 저도 마음이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였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진행해주신 활동은 다루마오토시, 켄다마, 와나게, 도라에몽 후쿠와라이입니다. ^^
* 다도체험과 표고버섯차 시음을 준비해주신 고리울 청춘농장 박은숙 선생님 ♥
다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자세히 물어보고 다도체험을 하시는데 관심이 없는 분들은 버섯차 한잔 마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의외로 차 팔라고 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아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정도 드실 수 있는 샘플을 만들어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체험은 40분 정도 4번 버섯차는 150잔 정도 시음하셨습니다. ^^
* 축제를 더 향기롭게, 석고 모기 퇴치제 만들어주신 임희진 선생님
코로나로 인해 오랜 시간 주민끼리 어울릴 기회가 없었는데 고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준비해주신 축제로 많은 주민분들이랑 가족들과 함께 제가 가진 재능을 나눠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민분들의 많은 참여로 준비해온 재료도 소진되고 주민분들께서 좋아해 주셔서 힘든 줄 모르고 체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
* 에니어그램(성격유형검사도구)으로 주민분들을 만나주신 아뜰리에모꼬지 최기순 선생님
* 주민들의 성격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자신의 성격이 갖는 특성과 건강할 때 나오는 성격, 스트레스 상황일 때 나오는 성격 등을 설명하고 본인이 겪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아파트 단지 광장이라 초등학생 친구들과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하셨다. 특히 진로를 걱정하는 학생에게는 진로와 적성, 그리고 친구들과 잘 지내는 방법들을 알려 주었고, 주민들께는 자신의 성격을 뛰어 넘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려 드렸다.
* 선거 운동을 나온 후보와 팀들도 성격상담을 받았는데 평소에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눈물을 흘리시는 분도 계셨고 후보께는 본인의 단점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며 성공을 기원해 드렸다.
* 용하다는 말을 들으셨는지 시사주와 성명을 적어 주시며 사주를 봐 달라고 하시는 어르신을 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고 어깨가 으쓱 올라가기도 한 보람찬 일과였다.
* 로라와 줄리와 함께! 가족 부스 운영해주신 '플라워 캘리그래피' 최민영 선생님
'까똑~!'
'여월 가족 축제 기획단 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싶은 가족을 모집합니다!', '우리 가족이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재능 나눔)...'
고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온 메시지를 보고 행사 담당자이신 이선미 선생님과 함께 부스 운영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주민분들이 체험하시면서 기뻐하실 만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어요.
아이들에게 보조 선생님이 되어서 부스 운영을 같이 해 보겠냐고 하니 '너무 좋아요!!' 하며 신나 했어요. 그렇게 우리 가족의 '드라이플라워 캘리그라피 엽서 만들기' 부스 기획은 시작되었어요.
생화를 직접 말려 알록달록한 드라이플라워 미니 다발을 제작했어요. 복지사 선생님께서 부탁하신 인원보다 조금 더 많은 주민분들이 참여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넉넉히 준비했어요. 꽃을 준비하는 며칠의 작업시간이 있었지만 즐겁게 참여하실 주민분들을 생각하니 준비하는 시간도 즐거웠어요. 아이들은 본인들이 사용할 보조선생님 명찰을 직접 만들면서 행사를 기대했답니다.
행사 당일 체험테이블 세팅을 하고 있는데 4학년 예쁜 친구 두 명이 다가왔어요. "뭐 하는 거예요? 저는 작년 행사에 왔었는데 이번에는 제 친구를 데리고 왔어요." 친구들은 30분을 기다려 참여한 첫 번째 부스 손님이셨어요. 한 글자 한 글자 신중하게 캘리를 써 내려가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저희 아이들과 또래여서 원래 알고 지낸 친구처럼 대화하며 체험 방법도 알려주고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어요. 많은 주민분들이 숨겨 두었던 글씨 솜씨를 뽐내시기도 하고, 결혼기념일이니 특별히 선생님이 써달라고 요청하셔서 정성껏 써 드리기도 했어요. 행사 당일은 둘이 하나가 된다는 5월 21일 '부부의 날'이었는데, 남편분께 선물하고 싶으시다며 체험하시는 모습이 참 감동이었어요. 주민분들 저마다의 소망을 담아 쓰신 글귀들이 댁에서 보실 때마다 힘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러모로 애쓰신 복지관장님 이하 복지관 선생님들, 봉사자분들이 지역을 섬기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의 소감★
예지 - 배우는 걸 주로 많이 했는데 오랜만에 다른 사람을 가르쳐주는 걸 하니 좋았어요. 연습 종이와 엽서, 붓과 꽃 등이 필요하실 때 제가 드렸어요. 체험하신 분들께서 직접 만들어보신 엽서를 보고 좋아하실 때 가장 보람을 느꼈어요.
예빈 - 봉사활동할 때 플라워 카드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게 재미있었어요. 다른 언니들과 어른분들이 좋아해서 저도 좋았어요.
* 이곳저곳에서 모여주신 자원봉사자 분들
자원봉사 신청해주시고 열심히 활동해주신 9명의 봉사자분들 감사합니다.
카네이션 만들기와 나눠드리기, 별자리 보기, 타투 체험, 미니게임 등 운영해주셨습니다.
마지막에는 축제의 별미 보물찾기! 보물도 꽁꽁 숨겨주셨습니다.
* 카네이션 만들기 활동을 맡아주신 이서연 선생님 ♥
어르신들에게는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초등학생 아이들과는 카네이션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활동을 하며 초등학생 아이들과 진로에 관한 내용이나 동아리에 대해 대화했습니다. 주로 아이들은 과학이나 수학을 좋아한다고 했고, 방과 후 클레이 교실과 생명 과학 수업을 듣고 있다고 했습니다. 공부가 어렵지 않냐고 묻자, 재밌다고 했으며 다들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특히 예솔이?라는 학생이 굉장히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해 줘서 기억에 남습니다.
단순히 활동만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었습니다. 앞으로의 제 진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보조하는 역할로 봉사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 타투 체험을 맡아주신 신예원 선생님 ♥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봉사를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다들 너무 순수했던 것 같고 밝은 에너지 덕분에 저도 같이 기분 좋게 봉사를 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시간이 남으면 쉬거나 함께 부스를 즐길 수 있었고 보물을 찾지 못한 아이들과 함께 보물도 찾아보면서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축제를 즐기는 기분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단절된 주민들과의 소통과 축제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별자리 활동을 맡아주신 장윤 선생님 ♥
여러 체험부스를 운영하면서 남녀노소 거를 것 없이 어린이부터 어른분들까지 여러 사람들을 맞이 하면서 지난 코로나로 인한 2년 동안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린이와 어른들을 상대하면서 재밌기도 하였지만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할 때는 이 축제의 각 체험부스가 하나의 추억을 선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덕분에 조금 더 가족끼리 오시는 분들은 다 같이 함께 참여하게 유도를 하였고 상당히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고 뿌듯하였습니다.
* 미니게임을 맡아주신 이가람 선생님♥
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 가정의 달 행사에 봉사자로 참여한 이가람입니다.
같이 봉사해주셨던 분들과 화합하여 부스를 잘 만들어갔으며 처음에는 조금 헤매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적응하여 주민들과 잘 어우러져 재밌게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미니게임이라 아이들이 엄청 많았는데 아이들을 보면서 너무 어려서 투호를 던지기 조차 힘들어하는 아이들, 어떻게든 게임을 잘해보려는 승부욕 강한 아이들, 장난기가 많아 막 장난치는 아이들 등등 이런 아이들이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봉사했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힐링하고 간 의미 있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미니게임을 맡아주신 서민정 선생님♥
나는 여러가지 체험 및 놀이중에서 신나는 미니게임인 투호, 윷점, 고무신 던지기 , 림보 , 제기차기놀이를 맡아 봉사활동을 하였다. 처음 놀이세팅하는것부터 아이들에게 놀이를 설명해주는 것 또한 직접 하였다. 나는 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봉사하고 있다는 생각보다 같이 재밌게 놀고 있다는 생각을 계속 하였다. 아이들이 놀이에 많이 참여해주고 나와 대화도 많이 해줘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그래서 봉사가 끝나고 나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거같다. 지금까지 많은 봉사를 하면서 '시간이 빨리 갔다' , '더 연장해서 하고 싶다'라는 느낌을 처음 받았다. 더운 날씨에 실외에서 봉사하느라 처음에 힘들기도 하였지만 그 힘듦도 다 까먹을만큼 재밌게 봉사하였다.
이 외에도 프리마켓 참여해 주신 5팀도 계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약 300명의 주민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활동해 주신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조금씩 받아 모아보니 정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이루어진 여월 1단지 한마음축제!
내년 한마음축제가 더 기대됩니다 ^0^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주민분들, 내년 한마음 축제는 함께해요!!
무엇이든 해 볼 수 있습니다 ♥
얼마 남지 않은 5월, 가족들과 주변 이웃분들 생각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다음 까치울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 이선미 사회복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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