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리울1팀 이선미입니다. ^^
고강동 초등학생 모임 코.부.기는 아이들이 원하는 활동을 합니다.
정해진 것은 없어요. 아이들이 신체 활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함께 놀이 활동을 하기도 하고
배우고 싶은 것을 같이 배우기도 하고, 초등학생들이 고강동에서 살면서 느끼는 것들을 공유하기도 하고, 코부기 모임에 대해 회의를 하기도 합니다.
요새는 날이 너무 무더워요-!
아이들과 함께 계획한 물총놀이, 놀이터 가꾸기, 쓰레기 줍지 말자고 영상으로 만들어서 주민분들과 공유하기 등. 계획하고 있지만, 무더운 날씨에 복지관 안에서 할 수 있는 거리들을 찾고 있습니다.
같이 무엇을 할까~ 하며 이야기 나눈 것을 적어준 다연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아이디어도 풍부한 우리 친구들. 여태까지 그랬던 것 처럼 아이들의 생각을 함께 이루어 주려고 합니다.
생각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함께 하는 것, 공동체의 가치,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 마을 안에서의 활동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함께 모여 무엇을 할까 궁리하다, 아이들이 그림에 관심이 많다는 공통점이 있어 함께 웹툰 공모전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과 어떤 주제로 웹툰을 그릴지 생각을 공유했어요.
"엄마 밥에 대해 그리고 싶어요."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간식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요."
"저번에 코부기에서 북한음식 만들었어요. 그때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여름에는 음식을 조심해야 된데요. 예방수칙에 대해 그리고 싶어요."
"코로나 때문에 확찐자들이 많아요. 확찌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림 그리고 싶어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급식을 많이 남겨요. 먹기 싫을 때는 급식을 받을 때부터 표현하자고 말하고 싶어요."
"강제로 먹이려고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와우~ 많은 이야기가 나왔어요 ^.^
우리 아이들의 생각들이 잘 전달될 수 있게 그림으로 그려보았어요.
아직 공모 주제라던지, 콘티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익숙치 않은 우리 아이들...
너무너무 잘 그리고, 생각도 잘 표현하는데 막상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쑥스러워하고 자신 없어하는 아이들.
"괜찮아, 우리가 함께 했다는게 중요한 거야. 잘 그리는 것보다 도전하고 하려고 하는 마음이 더 중요한 거야."
자꾸자꾸 알려줍니다.
칭찬 한마디에 좋아하는 천사 같은 우리 아이들!
다음에는 '실패'를 주제로 아이들과 이야기해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실패에 대한 경험담,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요?
그림 그리는 것에 관심은 있고, 좋아하지만 결과물에 자신 없어하는 아이들을 보니 누군가가 도와주면 훨씬 수월하게 공모를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을에서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을 찾아봐야겠습니다.
혹시 생각나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 ^^
우리 친구들의 생각을 담긴 웹툰 초안 공유합니다 ♥
코부기 아이들이 처음 도전하는 공모전! 많이 응원해주세요 !
- 이선미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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