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어린이공원에 나간 것이 벌써 몇번째인지 셀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만나온 아이들.
이제는 아이들도 우리를 알아보고 선생님~ 하고 달려옵니다.
요즘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겸 꿈의학교 홍보를 나갔습니다.
아이들과 놀면서 쓰려고 소소하게 과자를 챙겼더니 신나게 챙겨갑니다. 하나씩만 가져가라고 해도 하나만 더, 하나만 더 하며 애교를 부리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미 꿈의학교 설명을 들은 아이들도 있고, 오늘 처음 듣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관심을 보이며 사전 접수명단에 연락처를 적어주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홍보지를 가지고 돌아다니며 공원에 있는 아이들과 어르신들까지 대신 홍보를 진행해줍니다.
"연기하는 거야!"
단순하게 설명 하는 것이지만, 같이 놀던 사이인 아이가 말해서 더 귀기울여 듣고 관심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언제 하는 거예요?", "몇 시부터 몇 시까지 해요?", "나는 할 수 있어요!", "엄마한테 물어봐야겠다." 등 재잘재잘 꿈의학교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홍보지도, 간식도, 홍보 배너도 하나의 장난감이고 놀거리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됩니다.
홍보 다 했으니 놀아달라며, 다음에는 안경쌤(서재승 팀장님)도 같이 나오라며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아이들.
까치울팀에선 아동돌봄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마을 내에서 마을의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게 복지관이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그 내용입니다.
오늘 이렇게 아이들이 직접 다른 아이들에게 홍보를 하는 모습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돌봄이라는 것이 별것 아니구나. 이렇게 공원에 나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이 마을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구나!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하며 마을 사람들도 이 아이들, 나아가 다른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돌봄을 할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 부민주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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