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에 살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 다름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멘토와 지속적으로 만나 함께 합니다.
부모님, 선생님이 아닌 다른 어른들을 만나 고민도 나누고 같이 놀기도 하면서 조금씩 친해집니다.
친구들에게 멘토 선생님을 소개하기도 하고 또 멘토링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찾아가며
관계를 넓혀가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자연스럽게 알아갑니다.
그렇게 2018년 봄부터 2021년 봄까지. (초등학교 2학년 ~ 초등학교 5학년)
3년 간 꾸준히 멘토링에 참여했던 친구 2명과 멘토링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처음 멘토링을 시작했을 때는 어땠나요?
A. 부모님이 시켜서 갑자기 하게 되었어요. 어떤걸 하는지 몰랐어요.
Q.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니 어땠나요?
A. 재미있었어요. 새로운 추억이 많이 생겼어요.
물총놀이, 술래잡기, 올챙이 잡기, 서로 미행해보기,
할로윈 때 동네를 돌아다니며 인사드리고 사탕받기 등
기억에 남는 것들이 많아요.
Q. 멘토는 어떤 사람인가요?
A. 친구, 친언니 같은 사람이에요. 나이차이는 나도 편해요. (언니, 누나가 없는데 생긴 느낌)
A. 다른 선생님(학교, 학원 등)과 달라요. 편안하고 친근해서 이야기하기 좋아요.
먼저 물어봐주는 것.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물어보고 같이 정하는 것이 좋아요.
Q. 부모님이나 학교 선생님께 말하기 어려운 내용도 나눠본적이 있나요?
A. 비밀이 없어서 아직 그런 이야기는 안했어요. 하지만 생기면 할 수 있어요.
Q.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싫거나 힘들었던 적이 있나요?
A. 기억에 남는 것은 없어요. 싫었던 적도 힘들었던 적도.
Q. 멘토링 활동을 하면서 더 친해지거나 새로 알게된 친구들이 있나요?
A. 다른 멘토 쌤들, 000,000,000 친구들. 다른 친구들은 멘토링 어떻게 하고 있어요??
Q. 기억에 남는 활동은 어떤 것이 있어요?
A. 멘토와 놀이터를 찾다가 옛날에 다녔던 유치원을 소개해준 적이 있어요.
할로윈 때 동네를 돌아다니며 사탕을 받고 주기도 했던 것도 있어요
멘토링 나들이 때 게임을 준비했던 것도 좋았어요.
무지개 물고기 공연보러 간 것도 좋아요. 재미있고 또가고 싶어요.
Q. 2020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이 어떻게 느껴져요?
A. 불편했어요. 만나서 뭔가를 못하는 점이 아쉬워요. 걷거나 같이 놀거나 할 수 없는것.
사진을 볼 수는 있지만 영상이 끊겨요..
같은 장소에서는 더 많이 이야기할 수 있는데...
마무리.
활동을 계속 하고 싶어요...(왜?)
재미있고 신나서요. (그럼 다른 멘토선생님들과도 상관없나요?)
같이 했던 선생님들과 하고 싶어요. (재미있고 신나는 건 다른 선생님들과도 할 수 있어요.)
정들어서. 누나 같았어요. 괜찮아요. 선생님들과 카톡으로 연락할 수 있어요.
멘토 선생님들 또 볼 수 있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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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마치고 멘토선생님한테 카카오톡 답장이 왔다고 지금 뭐하고 있다고
얘기해주셨다고 좋아하던 친구들의 얼굴이 기억에 남습니다.
코로나19로 학교도 못가고 밖에 나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갔으며,
멘토 선생님들의 취업 준비, 학업으로 활동이 중단되었지만 가끔은 서로 근황을 묻곤 합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예전처럼 만나서 이야기하고 다른 친구들도 만나 함께 놀 수 있는 시간이 돌아왔으면 합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매년 초등학교 3학년 ~ 중학교 3학년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모집, 진행되며
아이들의 사회성 증진, 정서적 지지 및 사람들과 만나는 관계성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활동문의 : 032-677-9090 고리울2팀 유동현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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