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리울1팀입니다. 포근한 날씨에 기분이 좋은 오늘, 은행단지로 주민들을 만나러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들고 나갑니다.
오늘은, 은행단지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주민들을 만나보기로 했어요.
버스를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안녕하세요~!’ 반갑게 인사를 드립니다. 어색해하시는 주민분들, 궁금해하시는 주민분들…
“복지관에서 나왔는데요. 버스 기다리시는 동안 잠시 이야기 나눌 수 있을까요-?”
자리를 피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서울 사람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한분은, “전광판이 없어서 너무 불편해요.” 이야기 하시기도 하셨어요.
그러다 만난 초등학생들! 하교 시간인지 아이들이 우르르 올라왔어요.
“얘들아~ 안녕! 복지관에서 나왔는데 뭐 하나 물어봐도될까?? 너희는 주로 어디에서 놀아??”
“우리동네는 차가 많이 없어서 시골 동네 같아서 골목에서 많이 놀아요. 그냥 길에서 쭈그려서도 놀고, 핸드폰하고 놀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놀기도 해요.”
“놀이터?? 은행단지에 놀이터가 있어?”
“네! 윤성아파트에 있어요.”
“아 그래?? 어딘지 알려줄 수 있어?”
“이쪽으로 쭉 가다보면 세탁소가 나와요. 거기서 좀 더 올라가면 윤성아파트에요.”
“너희도 지금 그쪽으로 가는거야?”
“아니요. 오늘은 쟤네집에서 놀기로 해서 친구집 가요.”
“그럼 가는 동안 이야기좀 더 해줄 수 있어??”
“네.”
오늘 만난 초등학교 6학년 3명의 친구들. 길게 이야기는 하지 못했지만, 은행단지를 “나고 자란 고향”이라고 표현하는 친구. 어른이고 사회복지사인 저의 관점에서는 주차장이 부족해서 차가 여기저기에 많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라고 느꼈는데.. 우리 친구는 “시골같이 차가 없어서 좋다”고 표현합니다.
친구들이 알려준 윤성아파트로 향했습니다.
가는 동안 작년 클린클린은행단지 사업으로 설치한 재활용분리수거대가 보입니다.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고, 주민들이 활용하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어요!
분리수거대가 있는 주변에는 쌓여진 쓰레기가 없이 깨끗했습니다.
윤성아파트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기웃 하고 있으니, 관리실에서 나와서 어떻게 왔냐고
물어보셨어요.
“안녕하세요! 복지관에서 나왔는데요.. 아이들이 여기에 놀이터가 있다고 해서요.”
“저 쪽 뒷편에 있어요.”
“혹시 여기 안내판에 복지관 소식 가져다 붙여 놓아도 될까요?”
“그럼요~ 가지고 오세요. 제가 붙여드릴게요.”
놀이터를 보고 다시 마을탐방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빌라가 붙어 있는 은행단지. 오늘은 찬찬히 빌라 이름을 익혔습니다.
미도빌라, 한남주택, 예스빌라, 나산빌라, 성원빌라, 마운틴빌리지, 제일빌라, 구일세탁, 지물포 위치, 새한슈퍼, 가든주택, 삼삼약수 경로당… 쭉 보면서 빌라 이름들도 한번씩 적어보면서 내려왔습니다.
삼삼약수 경로당이 열려있습니다! 어쩐일일까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어르신 두분이 맞아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복지관에서 나왔습니다. 경로당 문을 연건가 싶어서요.”
“연건 아니고.. 오늘 마스크 나눠줄 일이 있어서 잠깐 연거에요~”
곧 어르신들이 오시기 시작했습니다.
바쁘시게 움직이시는 어르신들에게 혹시나 불편함이 되실까 인사를 드리고 자리를 피해드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같이 일손을 좀 거들어 드릴 걸 그랬습니다.)
오늘 우리 동네 은행단지를 둘러보며, 무엇보다 깨끗해진 마을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번년도, 마을에서 복지관과 어떤 활동을 함께 하는게 좋을지! 작년에 마을에서 활동하신 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다음 은행단지 소식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
- 이선미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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