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입니다.
어제는 1인가구 여성 주민모임 ‘싱싱모(싱그러운 싱글모임)’ 회원분들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당초 강화도로 나들이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회원분들의 개인 사정과 컨디션을 고려해 당일 가까운 곳으로 장소를 변경했습니다.
멀리 떠나지는 못했지만,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었던 하루를 소개합니다
🌱 5월, 싱싱모의 첫 만남
싱싱모는 지난 5월,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중장년 여성 1인가구 주민들이 모여 시작된 자조모임입니다.
처음에는 서로 조금 낯설기도 했지만,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의 일상과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조금씩 가까워졌습니다.
무엇보다 같은 단지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었습니다. 서로 얼굴을 알고 인사를 나누기 시작하니, 특별한 약속이 없어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마주치고 안부를 물을 수 있는 관계가 만들어졌습니다.
싱싱모라는 이름으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도 참여했습니다.
복지관에서 진행한 1인가구 명절음식 나눔 활동에 함께하며,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넘어 다른 이웃에게 마음을 전하는 주민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이렇게 싱싱모는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임에서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이웃을 돌아보는 모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우리 함께 나들이 가요!
처음 자조모임 지원사업을 안내했을 때, 회원분들이 가장 먼저 이야기하셨던 활동은 바로 '나들이'였습니다.
"우리 같이 나들이 한번 가요!"
혼자서는 선뜻 나서기 어려운 외출도 함께라면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지 않을까요?
평소 생활하던 동네를 벗어나 새로운 풍경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
그 과정에서 서로의 새로운 모습과 취향도 발견하고,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렇게 가을날의 나들이가 시작되었습니다.
회원 한 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계획했던 먼 곳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가까운 곳에서 함께 식사하고 커피를 마시며 한적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동네를 벗어나 가까운 곳에라도 나오니까 환기가 되네."
익숙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것만으로도 기분이 달라진다는 회원분들.
식사를 마치고 카페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로의 취향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다른 건 몰라도 어디 나오면 이건(소금빵) 꼭 사요."
"그런 게 맛있어? 나는 밥 먹으면 간식이 안 들어가던데."



사소한 대화지만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하나씩 알아갑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음식을 즐겨 먹는지, 평소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처음에는 서로 잘 몰랐던 주민들이 이제는 함께 외출을 계획하고, 서로의 상황을 배려하며 일정을 조정하고, 소소한 취향까지 알아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공통점에서 시작된 만남이 이제는 일상을 함께 나누는 관계로 조금씩 확장되고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안부를 나눌 이웃이 있고, 함께 밥 한 끼 먹고 차 한잔 마실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일상은 조금 더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싱싱모가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어도 서로 안부를 묻고 만나고 싶을 때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이웃 관계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까치울팀도 주민들이 서로 연결되고 그 관계가 일상 속에서 지속 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함께 여서 좋았던 싱싱모의 가을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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