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월애에서는 부천 도당동 백만송이장미공원 축제 기간에 맞춰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각자 먹고 싶은 음식 하나씩 들고 만나기로 했는데요!
김밥, 치킨, 과일, 과자, 커피, 음료까지 하나둘 꺼내놓으니 금세 돗자리 위가 가득 찼습니다.
비 예보가 있어 유난히 습하고 더운 날씨였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들, 구경할 꽃들까지 있으니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먹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젠 장미보다도 밥이 먼저야~ ^^" 하시네요.




“나는 바닥에는 못 앉아~~”
“아니 제일 젊은데 왜 못 앉아, 이리 와봐.”
“일어나는 게 문제지....”
깔깔 웃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소풍을 와 여유로운 마음이니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웃음이 빵빵 터지네요.
과도도 챙겨 와 참외를 깎는 금순선생님
“이 정도는 기본이지~”
“우리 나이 돼봐요~ 이 정도는 기본이야. 큰 가방 가지고 다니는 이유가 있지.” 하십니다.
장미공원은 평일인데도 축제기간이라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진한 장미향과 함께 빨갛고 노랗고 새하얀 장미들이 가득 피어있었습니다.
"아직도 피고 있는 중 같아~"
"나는 저렇게 모여서 잔뜩 펴있는 것보다 이렇게 하나씩 펴 있는 게 더 예쁘더라."
“매달 오니까 사실 장미는 별 감흥 없어. 그냥 이렇게 같이 모여서 밥 한 끼 하는 게 좋은 거지.”
“나이 먹으니까 사진 찍기도 싫어~~”
하면서도 막상 카메라를 들면 제일 예쁜 자리를 먼저 찾아 서십니다.




“나는 여기서 하나 찍어줘요.”
“우리 작년에도 여기 왔잖아~ 올해도 단체 사진 하나는 남겨야지.”
작년에도 함께 왔던 장소.
비슷한 계절, 비슷한 풍경인데 같이 걷는 사람이 있으니 또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꽃구경보다 사람 구경이 더 재밌고, 사실은 장미보다 같이 웃고 떠드는 시간이 더 좋았습니다.
천천히 공원을 한 바퀴 돌며 사진도 찍고 그늘에 앉아 쉬기도 했습니다.
“다리 아프다~” 하시면서도 예쁜 꽃이 보이면 또 걸음을 멈추고 구경하셨습니다.
마무리는 명순샘이 시원하게 쏘신 음료 한 잔!
“내년에도 또 와야지~” 하는 이야기를 나누며 올해 장미공원 나들이도 즐겁게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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