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입니다.
오늘은 한달에 한번! 은자샘과 그림책 읽는 날입니다.

오늘 선생님이 준비해주신 책은 '숟가락'입니다.
숟가락, 젓가락, 포크, 나이프가 등장인물로 나오는 이 책은 서로가 서로를 부러워합니다.
그때 숟가락의 엄마가 숟가락에게 긍정적인 표현으로 훈육하는 모습까지...
한장 한장 함께 책을 읽고 오늘 은자선생님이 준비해주신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리 부모님은 어떤 분이셨나요? 어떤 방식으로 우리를 키우셨나요?" 라는 질문으로 각자의 어린시절을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깊어졌습니다.
인색한 부모님.. 동생 셋을 키운 첫째 같은 셋째, 마지막에 내 밥을 푸는게 제일 싫었던 기억 그래서 누룽지를 싫어하는.., 억울했떤 일화, 무서운 엄마, 약속이 중요했던 부모님, 부모님 말 잘 들은 줄 알았는데, 이 나이 먹고 돌아보니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등 이야기를 하다 보니 눈물을 흘리며 서로 공감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옛날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몰입하셨습니다.
"어떻게 그 시절 이야기가 그렇게 생생히 기억이 나세요?"
"옛날일은 생생해~~ 어제 일이 기억 안나지"
하셔서 한바탕 함께 웃었네요.



딸 넷에 막내 아들 하나라. 넷째 딸 이름이 '금자'라고 하시네요. (딸 금지...!)
500원만 가져가면 시장 다봐서 제사 지낸 이야기
52년생 이셔서, 6.25 직후 아버님이 쫓겨 4남매 출생지가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서울 전국구인 이야기
8남매 키웠던 나의 엄마보다 달랑 둘 키우는데 육아를 더 못해 아쉬움이 남으면서 엄마가 그리운 이야기
10원 찾으러 4키로 뛰어다닌 이야기. '요즘 아이들은 5만원이어도 뛸까요?'
제가 모르는 단어도 많이 나왔습니다.
자야, 이은평씨 사건, 부지깽이, 쓰리꾼, 깐밥, 마늘도둑.....
모르는 단어를 설명해주시느라 이야기 진도가 좀 더뎠네요.
은자선생님의 그림책 시간엔 항상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깁니다.
오늘도 그림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을 선생님, 김은자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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