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강종합사회복지관 까치울팀 김민정입니다.
12월16일, 올 한 해 더 살 맛나는 성곡동을 만들기 위해 애써주신 주민분들과 연말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를 따뜻하게 한 당신의 한걸음'을 함께 나누는 시간입니다.



장소는 성곡동 주민분들이 편하게 모이실 수 있도록 '마을희망연구소 - 희망랩'으로 정했습니다.
미리 오전부터 장소를 정리하고, 꾸미며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늦으시는 분 없이 모두 와주셨습니다.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일부러 시간을 내어 와주신 분들이셨습니다.


넉넉히 준비한 의자가 모두 꽉 찬 모습입니다.
앉으시면서 서로서로 얼굴을 아는 분들은 반가운 인사를 건네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머!! 반가워요~. 고강에서 같이 활동하셨어요?"
"오랜만에 보네~~. 건강은 좀 어떠세요?"
소근소근 이야기가 이어지다 보니 금방 3시가 되어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고, 공유회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한 해동안 성곡동에서 살 맛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함께해주신 주민분들과 만나는 자리입니다.
서로의 수고를 돌아보고 "고마웠다."는 인사를 나누며 26년도를 응원하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먼저 자리해주신 분들과 지난 1년을 돌아볼 수 있는 짧은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함께 한 모임...단체 활동가분들...타임뱅크 활동가 그리고 흔쾌히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나눠주신 상인분들까지
늘 표현하고 전해도 부족한 감사를 영상에 꾹꾹 담아 전해봅니다.



영상을 보면서 활동 속 자신의 모습을 찾기도 하고, 정말 많은 만남이 있었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집중해주시는 모습이 있으시기도 했습니다.
"요즘 복지 현장에서는 고립, 고독사, 관계 단절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됩니다.
하지만 방금 본 영상에서는 그런 단어들과 상반되는 모습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혹시 어떤 키워드가 있었는지 기억 하실까요?"
"관계요!"
"소통!"
"나눔이요"
주민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하나씩 모여 이루어 낸 모습이었습니다.
영상에 담긴 많은 주민분들께서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만큼 직접 얼굴을 보며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저희는 오월애입니다! 요리도 하고, 나눔활동도 하고 놀러도 가면서 재밌는 모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여월휴먼시아 1단지 센터장입니다. 지난 1년 간 설부터 김장까지 복지관에서 힘써주신 덕분에 마을이 더 활기차 진 것 같습니다. 작년 한마음축제 때 도시락을 후원해주신 원종종합시장 상인회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인사 다시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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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는 '감사 전달'이었습니다.
넓은 성곡동 권역을 마을 곳곳에서 웃음소리로 채워주신 한분한분께 직접 감사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약소하지만 장미꽃에 그 감사를 담아 한분씩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호영 선생님 한 해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김도경 선생님 25년 한 해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꽃 한송이로 훨씬 생기가 도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분위기로 바꿔 좀 더 편안하게 소통하실 수 있도록 조별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키워드에 맞춰서 이야기를 전해주시기도 하고
영상 속 모임 활동에 대해 궁금해하시고, 질문하시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재능 기부로 영어라니...너무 멋있으세요!!"
"저번에 추석 떡국할 때 뵙었던 것 같아요. 그때 제가 떡국을 만들었거든요."
20여분 간의 이야기 나눔을 마치고 이제는 팀에서 준비한 26년도 계획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1. 우리동네 문화예술 단체 '이음' 창립
2. 여월휴먼시아 1단지 작은도서관 '타임뱅크 하우스' 개소
3. 사람책, 지역사회활동편
25년처럼 따뜻하고 활기찬 마을을 만들기 위해
26년도에도 저희 팀은 더 열심히 밝은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행운권 추첨시간입니다!! 😄
입장하실 때 나에게 전하는 한마디를 받아 행운권을 뽑으시면 그 분께 그 인사를 전해드리는 방법으로 진행됐습니다.




두구두구두구
"올 한 해 고생많으셨습니다. - 오경택!"
"한 해동안 행복했어요. 모든 분들과 소중한 시간~ - 우지연!"
"잘 살았다! - 정일순!"
"올 한해 수고했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일할 수 있길 - 김세춘!"
"올해도 많이 날아다녔는네 내년도 많이 날아다니길 - 김경일"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한마디를 서로에게 전하다 보니 15개 넘게 준비한 선물이 모두 비워졌습니다.
비록 작은 선물이지만 그 안에 담긴 저희의 마음이 꼭 담아졌길 바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우리는 주민을 만났고, 만난 여러분은 관계를 만들고 마을을 살아냈습니다.
이 모든 시간은 함께해주신 주민분들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길 소망합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s 활동공유회 영상은 관 내 유튜브를 통해 시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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