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리울2팀 김소정사회복지사 입니다.
지난여름 타임뱅크 열무김치 만들기에서 “다음에 또 만나자~”는 약속, 기억하시나요?
이번에도 중장년모임 오월애, 발달장애인 청년 자조모임 무지개청춘이 모였습니다.
오늘은 사회적고립가구 사업에 함께 한 주민분들도 오셔서 주방이 더욱 시끌시끌합니다.
한가득한 파김치 재료를 다듬어야 합니다. 장갑 낀 손으로 파를 다듬고 이야기를 나누며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퍼졌습니다.
“으악 ! 파가 너무 매워요” “원래 그런거야 이렇게 뒤쪽을 잘 정리해야해” "오 ~ 잘하는데 ~? 옳지 이렇게.."오랜만에 만나 조금 어색하던 손길이 어느새 익숙하게 맞물리면서, 정겨운 온기로 가득 찼습니다.






김치만들기 장인 오월애 활동가 분들과 함께하니 파김치 40인분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무지개청춘도 힘을 모아 이웃분들께 전달드릴 파김치를 예쁘게 담습니다. (사진만 봐도 맛있어 보이죠?? 😜)



파김치를 만드는 날 환상의 짝꿍, 짜파게티가 빠질 수 없죠 ! 바로 짜파게티 파티가 열렸습니다.
오늘의 짜파게티 요리사는 오월애의 윤호영활동가님과 무지개청춘의 노을이입니다.
매콤한 파김치 한 젓가락, 고소한 짜파게티 한입, 주방에서 들리는 대화소리가 정겹습니다



식사 후에는 잠깐 쉬는 시간을 가지며 무지개청춘 노을이의 민화전시회 소식도 함께 나눴습니다.
“스페이스작에 노을이 작품이 전시된다고? 꼭 가봐야겠네” "대단한걸, 주말에 같이 갈까?'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마침 이날은 11월 11일 빼빼로데이 였죠
무지개청춘이 준비한 빼빼로와 함께 오늘 활동에 함께해주신 감사의 인사도 함께 드립니다.




타임뱅크는 시간을 나누고, 마음을 이어주는 활동입니다.
여름의 약속이 이어진 이번 파김치 만들기에서는 그 의미가 한층 더 깊게 느껴졌습니다.
서로 다른 세대와 다양한 삶이 만나 한 솥의 짜파게티처럼 어우러지고, 한 통의 김치처럼 익어가는 시간.
“다음에 또 만날까요?” 이웃과의 약속이 또 하나 생긴, 따뜻한 하루입니다.


오늘 담은 파김치와 마음은 고강본동과 성곡동지역 이웃에게 전달됩니다.
타임뱅크 활동은 누구나 함께할 수 있습니다.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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