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 김민정입니다.
올해는 여름이 더 성큼 급하게 다가온 느낌인데요. 무더워진 초여름을 맞아 고강아동청소년지원네트워크에서
가족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요리체험을 준비했습니다.
‘고강아동청소년지원네트워크’는 지역의 아동,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과 복지환경조성, 지역 사례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역 내 아동 ‧ 청소년 관련 기관들의 연합 네트워크입니다.
작년 이 맘쯤에도 가족분들과 함께 하실 수 있는 요리체험을 진행했었는데요. 만족도 조사 결과 차년도에도 또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가족분들의 의견이 많아 그 호응을 받아 다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신청해주신 가족분들이 더 쾌적하게 활동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요리직업전문학교로 안내를 드리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21일 토요일 총 20가정의 가족분들이 강의실에 모이셨습니다.
오늘 요리 메뉴인 닭갈비 재료도 깔끔하게 가정 별로 준비해주신 모습입니다.
본격적인 요리를 진행하기 전에 강사님께서 준비해주신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여러분~ 닭갈비 좋아하시죠? 닭갈비가 어느 때부터 시작된 요리인 지 아시나요?"
"1960년대 춘천에서 시작된 음식인 닭갈비는 값비싼 소갈비 대신
닭고기를 갈비처럼 양념해서 먹는 방식으로시작된 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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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가정에서 요리하실 때 계량하시기 어려우시죠?
보통 계량은 가득 한스푼이 아닌 손으로 싹 닦았을 때 남는 양만 정량 한 스푼입니다."
"만약 가득 한 스푼으로 한 재료를 넣으셨다면, 다른 재료들도 다 가득 한 스푼으로 맞춰주셔야 비율이 맞아요."
닭갈비의 유래부터 요리과정의 기본적인 과정까지 미리 설명해주시니
함께 만들어 볼 음식의 소중함까지 알게된 것 같습니다.
간단한 사전 강의가 끝난 후 먼저 강사님께서 시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닭은 너무 약한 불에서 익히게 되면 수분이 나올 수 있어서 중불 정도로 익혀주시는 게 좋습니다."
"소스는 숙성이 될 수록 깊은 맛이 나기 때문에, 하루 전날이라도 미리 만들어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보통 닭갈비는 양념이 되어 있어서 언제 먹을 수 있는 지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럴 때는 고구마가 익었는 지 보시면 됩니다. 고구마가 익었다면 닭도 익은 거니 같이 드시면 됩니다."
시범을 보여주시는 중간에도 계속 여러가지 팁들과 요리 정보를 알려주셨습니다.
강사님의 요리가 끝난 후 가족분들의 요리도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직접 계량도 진행하고, 야채 썰기도 진행해봅니다.
칼을 쓸때는 부모님과 함께 조심조심! 가족과 손을 맞추며 요리하다 보니 조금은 어색한 모습이 보이는 가정도
가정에서도 요리를 하며 익숙한 모습의 아이들도 보입니다.
소스 계량 -> 야채 손질 -> 닭 손질 -> 닭 볶기 -> 야채 넣고 볶기
-> 고구마가 반정도 익을 때 쯤 소스부어 볶기 -> 마지막으로 파와 깻잎 넣기
레시피를 확인하 면서 재료도 직접 볶아보고, 중간중간 간도 봅니다.
강의실 바깥까지 맛있는 냄새가 풍기기 시작하고 끝난 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떡볶이 하나 먹어보더니 매운지 물을 마시면서도 맛있다고 계속 먹네요."
"아이가 불이나 칼을 쓰면 위험할까봐 집에서는 못하게 하는데, 이렇게 나와서 같이 만드니까
아이도 생각보다 더 잘하네요."
"이제는 집에서 종종 요리해야겠어요."
요리가 끝난 음식은 용기에 담아 모든 과정이 끝났습니다.
따끈따끈하게 완성된 닭갈비가 한 김 식을 동안 뒷정리도 가족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집에서는 늘 밥 먹기만 바쁘지. 아이들이 직접 설거지랑 뒷정리까지 해본 적이 처음이에요."
"내년에도 이 프로그램 또 진행하나요? 그때 꼭 다시 불러주세요."
"여름이라 더울까봐 걱정했는데, 공간도 너무 쾌적하고 좋았어요."
"주말에 늦게 일어나서 밥도 거르기 일쑤인데, 이렇게 요리까지 직접 해보니 더 뜻깊은 주말이 된 것 같아요."
참여해주신 가족분들께서 남겨주신 소감입니다.
고강아동청소년지원네트워크는 본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가족체험과 문화 활동 또한 열심히 기획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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