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주민들과 많은 소통을 하고 동네의 문제를 앞장 서서 해결하러 다니시는 신선마트 이현옥 통장님과 만나기 위해 왔습니다!
오늘 방문은 부천시 도시공동체 텃밭 조성사업을 함께 하기 위해서 입니다.
통장님은 슈퍼 앞 파라솔 앞에서 동네주민 분들 2분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통장님, 오늘은 친구분들이랑 함께 계시네요:D"
"오늘 통장님이랑 함께 하고 싶은게 있어서 방문했어요~"
"하고 싶은거? 어떤거?"
"텃밭을 함께 해보면 어떨까 해서요"
"텃밭? 좋지~ 이 사람이 농사를 잘해~ "
통장님과 함께 계시던 주민 두 분중 한 분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십니다.
"우리 동 옆에 텃밭 놓을 공간이 있는데 거기다 놓을까?"
"거기가 공간이 돼?"
"당연히 되지~"
통장님들의 반응에 힘 입어 사업에 대한 설명을 계속 합니다.
"그래~그래~ 좋네, 안그래도 우리동네에 텃밭 하나 하면 좋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러게 우리가 키운 텃밭에서 나온 작물들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한테 드리면 좋을거 같지 않아?"
"좋지~ 좋지~ 요즘 안그래도 혼자 사시는 분들 많은데 이런거 하면 좋겠다"
"혹시 그럼 텃밭 놓을 공간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자칭 타칭 아이들에게 동화구연을 잘한다는 주민분이 앞장 서 걸어갑니다.
"여기가 우리 집 옆인데 내 허락만 있으면 여기다가 해도 돼~!"
"안그래도 어두워지면 사람들이 담배피고가고 그랬는데 텃밭 상자 하나 놓으면 좋겠네~"
공간을 확인하고 계획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사업을 하려면 작성할게 있어요. 먼저 이 사업에 대한 단체 명을 지어야 되는데 생각나는거 있어요?"
"음....꽃보다...동네?"
"아님 이 곳이 달동네 같으니까 달동네?"
"우리 진짜 옛날 사람들같다"
단체명 하나 짓는데도 주민분들은 하하호호 즐겁게 이야기를 합니다.
"단체명은 크게 중요하지 않으니까 그냥 생각 나시는대로 하면 돼요~"
"우리 그럼 달동네로 하자~ "
그럼 이 활동을 하면서 하시고 싶은게 있으실까요?
"음 아까 말한대로 우리가 키운 작물들 혼자사시는 어르신들한테 드리는거지"
"이 동네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참 많아~"
"우리는 이거 키우고 안가져가도 돼~ 나눔하는게 좋지"
"이런 활동을 남자들도 하면 참 좋을 텐데, 은퇴하고 매일 우리 슈퍼에 막걸리 사는 손님 하나 있는데 이런거 했으면 좋겠어"
"공간이 남으면 꽃같은 것도 키우고"
주민들과 함께 텃밭을 키운다는 생각에 다들 신이 나셔서 이야기를 하십니다.
"저희가 선생님들이 이야기해 주신거 잘 정리해서 내일 다시 또 방문할게요!"
"선생님들은 이 활동에 함께 참여해주실 분들만 모아주세요"
"참여자 모으는거야~ 쉽지~ 다들 하고싶다고 할걸?"
"그럼 저희 내일 오후 2시에 서류 작성하고 다시 올게요! 그때 다시 이야기해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신 이현옥 통장님과 더불어 주민분들께 감사했습니다.
신선마트 앞 파라솔에서 함께 이야기 하던 중, 지나가는 주민분들이 한 분 한 분 인사를 하고 서로 안부를 묻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참 정겨운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눔활동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시는 모습을 보고 함께 사는 이웃에 대해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 벅차오르기도 합니다.
내일 방문하여 신청서 작성을 완료하기로 약속합니다.
잘 되겠죠?
-홍유희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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