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와 함께 해온 수주팀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발표한 2022 VMS 사회복지자원봉사 통계 연보(https://www.vms.or.kr/statistics/yearbookView.do?board_seq=1302414)에 따르면,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인구는 약 920만 명입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며,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나누고자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그러나 실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을 보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체 등록자 중 6%에 불과한 55만 7천 125명만이 2023년에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전체 인구로 환산하면, 우리 인구 중 1%만이 지난 한 해 동안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셈입니다.
이러한 비율을 확인해 보니, 마을을 위한 봉사가 필요할 때 선뜻 발 벗고 나서 주시는 대한민국 1%에 해당되는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최근에도 감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수주팀과 함께 꾸준히 마을을 위해 봉사해 온 주민들께서 마을을 위한 봉사 활동을 고민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얼마 전 나눔·보듬 봉사회를 창립하시고 지역을 위한 돌봄 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계십니다.
대한민국 0.1%와 함께 하게 된 수주팀
나눔·보듬 봉사회는 배달의 돌봄, 골목잔치, 돌봄 서비스 지원 사업 ‘함께 걷는 이웃되기’와 같이 수주팀이 준비한 다양한 활동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주민들께서 의기투합한 결과입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지만, 봉사단체를 조직하는 것은 더더욱 드문 일입니다.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지만 전체 인구의 0.1%인 5만 명도 채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앞으로는 대한민국 0.1%에 해당되는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일과 만들어진 조직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의 어려움을 아는 만큼 조직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함께하며 봉사회 설립을 위해 솔선수범한 박은주 봉사자님께 ‘봉사회를 만들고 싶은 이유’를 여쭤본 적이 있습니다.
“이전부터 마을 일을 하면서 마을에 어려운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 뒤로 봉사를 꾸준히 해왔는데 우리가 하는 활동이 너무 도움이 된다는 걸 알았고, 그 과정에서 봉사하는 우리도 즐겁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누가 봉사를 제안하기 전에 마음 맞는 사람끼리 모여서 꾸준히 봉사하기 위해서 하고 싶었어요.”
그 뒤로 일부 행정적 도움이나 조직을 만들어 가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실 때 조금씩 함께하긴 했지만, 회원 모집, 봉사회 운영에 필요한 회칙 제정, 봉사 활동 내용 정하기, 창립총회, 실제 봉사 활동 실천까지 대부분의 일을 주민들께서 직접 일궈가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 준비한 봉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마을을 위한 일을 직접 고민하고, 실천하려는 회원분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창립총회를 진행할 때 예상보다 많은 유관기관 관계자분들이 참여하신 것을 보면 회원분들의 진심이 많은 분들에게도 전해진 것 같습니다.
오랜 봉사활동을 통해 마을을 위한 일을 주체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올해 초부터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난 4월 25일 창립된 나눔·보듬 봉사회는 현재 매월 1회씩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로식당 봉사에 참여하며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수주팀은 나눔·보듬봉사회가 그 이름처럼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어려운 이웃을 보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언제까지나 지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이웃과 마을을 위해 새롭게 결성된 나눔·보듬 봉사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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