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리울1팀 김선영입니다.
오늘은 조금 늦었지만 지난 설행사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고강본동에는 어르신이 참 많습니다. 아니 요즘 어디를 가도 어르신이 많습니다.
명절은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하지만 그 특별함에 특별함을 더 하고자 명절행사를 준비했습니다.
1. 직원인사
안 그래도 바쁜 직원들인데 마을지향을 하며 기관에서 어르신들을 뵐 수 있는 기회가 더 적어졌습니다.
명절을 기회로 어르신들께 새해 인사도 드리고, 얼굴도 뵙는 시간을 마련해봤습니다.
"어르신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이고, 그려그려! 좋네 좋아. 다들 건강하고~"
2. 노래자랑&윷놀이
코로나 때문에 경로식당에 모이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더구나 마이크를 돌려가며 노래를 부르는 것은 더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물론 아직도 코로나에 위험이 남아있지만 규제가 완화되었으니 그 동안 묶어뒀던 노래실력을 뽑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이이 차례야~"
순서대로 신청곡을 말씀하시면 동계방학 실습생이자 노래자랑의 메인MC인 김재혁 선생님이 곡을 재생시키고, 참가 선물을 드립니다.
오랜만의 노랫소리에 어르신 대신 식사를 포장하러 오신 요양보호사 선생님도 한 곡조, 어르신들의 요청에 메인MC와 저도 한 곡 불렀습니다.
"눈물강 건너서 높은 뜻 걸었더~니"
"너무 오랜만에 불렀더니 소리가 안나와~"
"오늘은 이것만 불러야겠어"
3년만에 노래를 부르려니 목소리가 잘 안나온다며 아쉬워하셨습니다.
몇 번 더 하다보면 그 때는 또 예전 솜씨가 나오시겠죠??
3. 윷놀이
4층 향나무에서 노래소리가 나왔다면 4층 로비에서는 환호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윷이요~~~"
"업어요 업어!"
순서대로 윷을 던지고, 어떤 말을 어떻게 이동시킬까 시끌벅적합니다. 참여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훈수를 두며 함께 신나하셨습니다. 윷놀이의 MC는 한태역, 심인하 실습생입니다.
이긴 팀에게는 소소한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선물을 받았다며 또 한 번 즐거워하시며 친구에게 나눠주기도 하십니다.
4. 상가 및 지역주민 인사
기관의 전 직원들이 새해 인사를 드렸습니다.
고강본동은 윗동네(은행단지)와 아랫동네를 나누어 인사를 드리고, 고리울동굴시장에서 만나 시장 내 상인분들께 새해인사를 드렸습니다. 대목으로 바쁜 와중에도 웃으며 인사를 나눠주셨습니다.
까치울팀에서는 아이들이 어르신들께 새배도 드렸습니다.
경로당에서 윷놀이도 하고, 절을 하고, 덕담도 들었습니다.
거동이 어려우신 분께는 집에 방문하여 인사를 드렸습니다. 꼬마 친구들의 방문에 어르신들은 더 기뻐하셨습니다.
5. 어린이집 아동 인사
고강어린이집의 형님반(6세, 7세)아동들이 올라와 어르신들께 새해 인사를 드렸습니다.
7세는 최고 형님반 답게 세배도 한번에 척척!
6세도 어르신들 품에서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뱃돈 대신 카드와 사탕을 전달했습니다.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뿍 담이 전달합니다.
한 명이라도 못 줄까 손에 꼬옥 쥐고 있던 카드와 사탕을 전달합니다.
6. 영화상영
오후시간에는 영화상영을 했습니다.
'서편제, 보스베이비, B급며느리, 목소리의 형태'입니다.
오전에는 성인, 오후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로 골라봤습니다.
팝콘대신 준비한 강냉이로 영화관 분위기를 내어봅니다.
보고싶다고 하신 영화들을 다 준비하지는 못 했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영화로 주민들을 찾아뵙겠습니다.
늦었지만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리울1팀 김선영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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