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선미 입니다. ^-^
오늘 고리울청춘농장 박은숙 국장님과 함께 모네정원 변향숙 대표님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네정원에서 원예체험과 텃밭 체험, 숲 체험 등 다양하게 진행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꿈의학교와 연계할 수 있을지 모네 정원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국장님이 함께 해주셔서 발걸음이 든든합니다.
수주 어린이 공원을 지나니 비포장 도로 길이 나옵니다. 이 길로 들어서자 논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모내기 준비하시는 모습이라고 국장님이 알려주셨습니다.
성인이 되고 논을 이렇게 가까이 본 적이 없었는데 고강동에 새로운 모습에 넋을 놓고 바라봤습니다.
모네정원. 들어가자마자 편안한 느낌을 주는 초록이들이 가득합니다.
아이들 체험을 봐주시느라 바쁘신 대표님 덕분에 여유 있게 모네정원의 이곳저곳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네 정원 안을 가득 메운 오동나무의 사촌나무.
예전에는 딸을 낳으면 마당에 이 오동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오동나무를 잘 키워 딸이 결혼해 시집갈 때 가구를 직접 만들어 함께 보낸다고... 처음 듣는 이야기였는데, 이 이야기를 처음 듣는다는 제 말에 두 분이 저를 흥미롭게 보셨습니다. ^^;
모네정원이 부천시에서 생태를 그대로 살린 곳으로 수상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공원이나 정원이 아닌 옛 모습 그대로 살린 곳.
사람, 풀, 나무, 곤충과 함께 어우러지는 곳.
꽃보다 풀이 더 많은 곳이라고 하셨습니다.
정원 앞 바로 논 풍경이 펼쳐지고 그 뒤로 아파트가 보입니다.
"아이들이 가끔 곤충을 무서워하거나 싫은 티를 내면 알려줘요~ 여기 원래 주인은 곤충이고, 우리가 나중에 온 사람들이라고. 원래 주인인 곤충한테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요~"
앗.. 저에게 하시는 말씀같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엄~청 벌레들 곤충들을 무서워하는데, 마음가짐을 조금은 바꿀 수 있는 대표님의 말씀이십니다. (그래도 무서워요...ㅠㅠ)
프랑스 모네의 집과 정원을 닮고 싶어 정원 이름을 모네정원으로 지으셨다고 하십니다.
저희 꿈의 학교 홍보지를 보시고
"저희가 생각하는 것과 너무 비슷한 프로그램이요!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겠어요."
하시며 모네정원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습니다.
이름 없는 또는 경력이 단절된 작가와 화가들에게 다시 꿈을 실현할 기회의 장소로 모네 정원이 역할을 하고 있으시고, 그 일에서 가치와 보람을 느낀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작가와의 만남, 화가와의 만남도 아이들과 주민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활동하시고 있는 작가님들과 화가님들, 그리고 음악회를 여는 분들, 합창을 하시는 분들.... 함께 하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가 마구 쏟아져 나왔습니다.
인천에 장애인복지관과 부천에 장애인복지관에서도 꾸준히 오고 있다고 하네요.
이곳을 찾는 아이들에겐 외갓집 시골 농장에 오는 푸근함을 안겨주고 싶어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일하고 계시다는 멋진 대표님!
친환경 우렁이 논법으로 논을 재배하고 있어, 우렁이나 달팽이를 수확해 갈 수도 있고 (실제로 아이들이 곤충을 채집할 수 있는 통을 가져와 달팽이도 담고, 우렁이도 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5~6월이 되면 매실 밭의 생태에 대해 배우고, 매실나무에 사는 곤충과 식물들을 볼 수 있다고 하셔서 꿈의 학교에서는 매실 체험을 가는 것으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모네 정원 전체가 수국나무라, 수국 나무가 필 때에는 꽃꽂이 하기에도 좋다고 하시네요 ^^
기분 좋은 모네 정원 대표님과의 만남!
꿈의학교 준비하며 관련 활동에 대해 주민분들에게 인사드리고 묻고 도움을 구하니 활동 내용들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풍성해짐을 느낍니다.
오늘도 함께 동행해주신 박은숙 국장님 감사드립니다. ^-^
꿈의학교는 5월 13일 개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소식도 기대해주세요!
주민분들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우리동네 꿈의학교, 학교 밖 마을학교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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