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리울 1팀 이선미입니다.
올해 설에 고강동 초등학생 모임 코.부.기 아이들이 촬영하고 편집한 우리 동네 작은 나눔회! 기억하고 계신 분 있으실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JwKWBEXcZOw
요즘 아이들은 영상이 익숙합니다.
영상을 많이 접하기도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면서 손 쉽게 촬영을 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 안에 있는 어플을 활용해 사진을 편집하여 영상을 제작할 수도 있어요!
코.부.기 친구들은 기특하게도 이러한 재능을 활용해 봉사도 경험했습니다. ^^
우리 동네 작은 나눔회, 봉사가 끝나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아쉬워요.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영상을 배워보고 싶어요."
"앞으로 활동할 때도 영상으로 남기고 싶어요."
"초등학생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이 있어요. 어른들은 몰라요."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아이들의 욕구를 반영한 여름방학 특강! <우리 동네 촬영하고 편집하기> 오늘 그 첫 번째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특강은 사진을 찍는 것과 편집하는 것 뿐 아니라 영상을 제작하는 전반을 배워볼 수 있게끔 기획했는데요.
특히,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 표현하고 싶은 것 또는 어떠한 일에 대해 느껴지는 감정 등을 어떻게 영상으로 나타낼 수 있을지, 아이들에게 기획을 알려주는 수업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특강은 총 4회기로 진행되고, 그 중 1회기는 이론 수업, 나머지 3회기는 실습으로 진행합니다.
먼저 텍스트 드로잉을 통한 자기소개를 진행했어요.
글로 나를 설명하기, 그리고 그 글을 보고 다른 친구가 나를 그려주었어요.
서로 공유하며 소개하고 이번 특강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나누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편집에 관심이 많고, 더 잘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어요. 또 취미로 영상편집을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영상을 좋아한다면 창작활동 꾸준히 할 것이고, 창작활동은 나의 생각이나 감정 등을 어떻게 잘 전달할 것인지 고민하는 일인 것 같다고 하셨어요.
타인의 창작활동 또한 잘 받아들이는 것. 왜 이렇게 했을까 끊임없이 생각 하는 것 ^^
본격적인 수업을 하기 전!
사진과 영상의 차이는 어떤 것일까? 하는 선생님의 물음에
"사진은 움직이지 않고 영상은 움직여요."
"사진은 소리가 없고 영상은 소리가 있어요."
"사진은 멈춰 있고(그 순간) 영상은 시간의 흐름이 있어요."
찍힌 사진 한장면을 통해 상황에 대한 유추를 할 수 있는 반면 영상은 원하는 만큼 담을 수 있어요.
그 장면에 자막, 소리, 효과 등 다양한 정보들이 쌓여 풍성해지는 매체가 영상이에요.
아이들이 주로 말하는 것 편집에 대한 기술이었지만,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은
기획부터 촬영, 수집, 편집, 공유까지가 과정이라는 것도 배웠어요.
프레임의 개념과 컷에 개념.
컷은 정해진 길이가 없어요.
컷>씬>시퀀스의 개념도 배웠어요.
하나의 컷을 보고 누군가가
"이 컷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했나요?"
물었을 때
"ㅇㅇㅇ한 것을 보여주려고 했어요."
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 영상을 작업하는 과정이에요.
작업을 할 때는 신중하게 컷을 찍고 선택해요.
또, 영화 <리틀포레스트>를 통해 샷에 대한 개념도 배웠어요.
익스트림 롱샷, 롱샷, 풀샷, 미디움샷, 클로즈업 샷 등.....
샷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무엇에 초점을 두고 찍었는지, 어떤 것을 느끼게 하고 싶은 건지 하는 의도를 볼 수 있어요. 물론 보는 사람 또한 느낌이 달라요.
앵글(카메라가 어느 위치(높이)에 있는 가에 따른 분류)에 대해서도 배우고, 앵글엔 어떤 종류가 있는지도 배웠어요.
로우앵글, 아이레벨(눈높이), 하이앵글이 그 종류이고
특히 사람을 찍을 때 앵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았어요.
마지막으로 해상도와 노출, 초점의 개념까지!
총 4회기 중 1회기만 이론을 배우는 아이들,
오늘 그 이론에 집중하는 시간이라 더 열심히 달렸네요 ^^
목요일부터는 실습이 들어갑니다.
이번 특강을 통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제대로 배우는 경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 하나 나를 표현하는 도구, 취미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
- 이선미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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