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강종합사회복지관 유동현(미샤)입니다.
작년부터 성곡동 안에서는 청년들의 활동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는데요.
<성곡동 청년모임 푸를청>
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청년들과의 만남,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청년들이 반찬을 만들고 배우고 나누는 반찬모임 [청년밥상]이 진행되었습니다.
5월 29일 낚지볶음, 고사리무침, 오이냉국
6월 19일 인도카레, 난, 감자샐러드
6월 26일 삼계탕, 도라지오이무침, 과일샐러드
총 3회차로 진행된 청년밥상은
매주 10여명의 청년들이 모여 함께 반찬을 만들고 또 지역의 반찬이 필요하신 어르신, 주민분들께 전달하였습니다.
<전해줘서 고마워...>
복지관으로 한 어르신이 찾아오셨습니다.
지난 26일 청년들이 만든 삼계탕, 깻잎김치, 과일샐러드를 받으신 분이었어요.
토요일 오후 무릎이 너무 좋지 않고 몸에 기력이 없어서 끙끙 앓으시다가 백숙을 드셔야겠다 싶어
시장으로 닭고기를 사러 가시려 했다고 합니다.
집 안에 누워있다가 밖을 나가려고 보니 문고리에 걸려있던 반찬들을 발견하셨답니다.
(그때 제가 배달 갔었는데 인기척이 없으셔셔 직접 드리지는 못하구 사전 약속대로 문고리에 걸어두었습니다.)
약속이나 한 듯이 걸려있던 삼계탕을 보고 감동받으신 어르신은
반찬을 먹고나서 아팠던 것도, 힘들었던 것도 싹 잊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월요일이 되자마자 복지관에 찾아오셨습니다.
고마운 마음, 힘이되는 마음 꼭 전달해달라고 신신당부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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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많이 해보지 않은 청년들이 모여서 반찬을 만든다는 것이 많이 미숙하기도 합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직접 배달을 다니는 것도 쉽진 않구요.
그래도 기억해주는 어르신, 지역주민들 그리고 새롭게 찾아오고 함께 해주시는 동네 청년분들이 계셔셔
푸를청도 더 힘내서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어질 청년활동에서도 많은 청년, 주민분들과 함께 멋진 2021년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푸를청 톡방 현황>
이 사업은 부천시 마을자치회와 고강본마을자치회의 지원으로 고강종합사회복지관과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과 함께
성곡동 청년모임 푸를청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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