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그리고 공동체] 경로당 설치 함께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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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그리고, 공동체] 무럭무럭 자란 상추로 함께 식사를 합니다.

 

함께 식사를 하며 통장님과 경로당 이야기를 했던 글을 기억하시나요?

 

85통에는 경로당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3년 전,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 간의 문제가 생겨 경로당을 폐지했다고 합니다.

 

기존에 경로당을 이용하던 일부 어르신만 다른 경로당을 이용하고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이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통장님은 경로당 폐지 이후 어르신들이 다른 사람과 관계하고 활동할 수 있는 꺼리들이 많이 줄어서 더 빨리 늙어가는 모습이 보인다고 합니다.

 

그런 모습이 안타까워 경로당 설치를 추진하고자 했지만 회장 총무 역할이 없어 고민이라고 했습니다.

 

어느날 통장님에게 연락 한통이 왔습니다.

 

경로당 회장과 총무 역할을 할 분을 찾았다고 합니다.

 

저는 경로당 설치를 위해 필요한 조건을 관할부서에 알아보기로 합니다.

 

관할 부서에 연락을 하고 현재 고강1동 85통의 상황과 경로당으로 이용할 공간이 따로 없다는 점을 알려드렸습니다.

 

관할부서는 현재 상황에서는 임차 경로당이 적절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임차경로당(기존 건물 공간을 시에서 임차하는 경로당)은 시에서 예산이 미리 정해져 있어 올해는 다시 설치하는 것은 어렵다고 합니다. 또 임차경로당의 시에서 관리가 어려워 많이 줄이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85통의 여러 상황을 제가 설명하는 것이 어려워 통장님과 함께 연락하기로 합니다.

 

설치 기준 안내를 확인하고 다시 연락하기로 합니다.

 

알아보니 경로당 설치를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1. 이용인원 : 만 65세 이상 어르신 20명 이상

2. 거실(휴게실) : 20㎡이상이며 남자어르신 방, 여자어르신 방이 구분되어야함.

3. 화장실 : 1개이상

4. 건물 용도 : 단독주택, 공동주택, 노유자시설

5. 소방필증, 화재보험, 대인손해배상 보험 등 가입

 

등 더 많은 기준이 있습니다.

 

통장님에게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기 위해 만나는 약속을 잡았습니다. 

 

통장님에게 현재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85통에 대한 부분은 통장님이 제일 잘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해 시에 전화하여 설명하는 것은 통장님에게 부탁드렸습니다.

 

통장님은 시와 연락을 하십니다.

 

시는 지난번 전화 이후 재설치 하는 것을 알아보았지만 주변에 있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통장님은 어르신들 거동이 어려워 인근에 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임차경로당이기때문에 더 여렵다고 합니다.

 

경로당을 폐지할때 시에서는 '정말 고민해보라는 말을 하며 다시 설치하는 것은 어렵다'는 말이 기억이 난다고 합니다.

 

그냥 넘겨 아쉽다고 합니다.

 

통장님에게 경로당 설치는 아쉽게 되었지만 회장, 총무를 하고자 했던분들과 만나 이야기를 다시 나누기로 합니다.

 

이야기를 할 때 경로당을 대체할 같이 할 수 있는 어르신 모임이 있을지 제안해보려 합니다.

 

어르신들이 경로당 이외에 가까운 곳에서 친한 사람들과 함께  쉼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공간은 어디일까요?

 

한 번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홍유희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