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마을에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체험활동 재능기부 해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실까요...?"
마을희망연구소 남애리 대표님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이들의 시간적 여유가 조금이나마 있는 여름방학,
필요한 아이들에게 기초학습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재능기부를 해주실 수 있는 주민이 있을지 여쭤보셨습니다.

프로그램 홍보지
고강종합사회복지관에는 주민이 가진 재능과 경험을 이웃과 나누는 ‘마을선생님’이 있습니다.
금전적인 이득이나 다른 대우를 바라지 않으십니다.
이번에는 윤호영 활동가께서 마을선생님으로 함께해주셨습니다.
희망랩에서 진행되는 여름방학 기초학습 프로그램에서
평소 가지고 계셨던 목공 재능을 활용해 마을의 아이들에게 직접 목공을 가르쳐주셨습니다.
🔨 “내가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우리 마을의 즐거움”이 되다
나무를 고르고, 직접 다듬고, 조립하고, 완성하는 과정까지.
아이들은 윤호영 선생님에게 목공을 배우며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활동에서 더욱 의미 있었던 것은
목공 기술을 배우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한 주민이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내어놓고,
그 마음을 받은 아이들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주민이 주민을 돕는 관계’가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목공을 잘하고,
누군가는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누군가는 요리를 잘하고,
또 누군가는 이웃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가진 작은 경험과 재능이 모이면
마을 안에서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 한 번의 재능기부가 새로운 활동으로
윤호영님은 복지관과 인연이 깊으십니다.
복지관과의 만남을 계기로 복지관 소모임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에는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이웃과 나누는 타임뱅크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비슷한 관심과 경험을 가진 주민들과 함께
자조모임으로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가진 목공 재능을 아이들과 나눠볼까?”
라는 작은 마음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나의 재능을 나누고 → 새로운 이웃을 만나고 → 함께 활동을 만들고 → 서로의 힘을 보태는 관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마을에서 만들어가고 싶은 모습입니다.


🏡 우리 마을에도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어쩌면 나에게도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작은 재능 하나쯤은 있을지도 모릅니다.
잘하는 일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오랫동안 해온 취미도 좋고,
누군가에게 알려줄 수 있는 작은 경험도 좋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조금 나누는 순간,
그것은 나만의 재능이 아니라 우리 마을의 자원이 됩니다.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재능과 경험이
마을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우리 마을의 선생님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어쩌면 바로 우리 이웃일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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