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입니다. 🙂
우리 동네에 새롭게 문을 연 타임뱅크 하우스 개소식이 많은 분들의 응원과 환대 속에서 잘 마무리됐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됐지만,
당일에 주민분들의 얼굴을 마주하니 앞으로 이 공간에서 시작될 이야기들이 기대되는 하루이기도 했습니다.
🏡 타임뱅크 하우스는 어떤 곳일까요?
타임뱅크 하우스는 돈이 아닌 ‘시간’을 저축하고 나누는 이웃 간 품앗이 활동을 기반으로 한 주민 공동체 공간입니다.
내가 도움 줄 수 있는 일을 시간으로 적립하고, 필요할 땐 또 다른 누군가의 시간을 도움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산책이 필요한 주민에게 내 1시간으로 도움을 주었다면
-> 집수리와 같은 도움이 필요했을 때 1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꼭 서로가 교환하는 형태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필요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개념보다는,
- 동네에서 편하게 들를 수 있는 곳
- 이웃과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이야기 나누는 곳
- 혼자보다 함께여서 든든한 공간
이렇게 생각해 주셔도 괜찮습니다.
저희 까치울팀은 매주 수요일마다 이 공간에서 상주하며 주민분들을 더 가깝게 만나뵐 예정입니다.
26년 1월부터 하우스 현장근무를 하며 개소식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타임뱅크 하우스로 내어주신 공간은 여월휴먼시아 1단지 내 도서관 공간입니다.
2024년 리모델링 후 공간이 오픈되어 있으나, 많은 발길이 닿지는 않고 있어, 아쉬움이 있기도 한 공간인데요.
하우스공간으로 도서관 안쪽 공간을 내주셔서 도서관 활동도 함께 홍보하며 공간을 알릴 예정입니다.

타임뱅크 활동에 관심을 보이신 주민분들께도 타임뱅크 활동을 홍보하고 알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타임뱅크 하우스의 이름도 공모전을 열어 투표를 받아보았는데요.
4개의 후보 중 시간을 가꾼다는 의미의 '시간정원'이 채택되었습니다.

이름이 정해지고, 주민분들과 개소식 준비를 이어가던 중,
타임뱅크 활동가인 윤호영 선생님께서 현판을 제작하지 말고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지 의견을 주셨습니다.
본인의 재능인 나무 목공을 통해 만들어 주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말이 나오자마자, 현판 그림을 그려주실 주민분도 섭외했는데요.
바로 문화예술단체 이음의 회장이자, 어반스케치 프로그램에 재능기부로 활동해주고 계신 강현철 선생님이십니다.
"나무만 가지고 오세요! 나무만 가져오면 바로 그림 그려드릴 수 있어요."
바로 나무를 구하러 가봅니다.



윤호영 활동가님의 지인분이 운영하시는 공장 덕분에 좋은 현판용 나무를 비교적 저렴하게 나무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나무를 싣고 1단지로 출발해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전에 인테리어 일을 하셨던 경력 덕분에 작업에 필요한 여러 공구가 모두 있었습니다.
자리에 잡고 나무를 자르고, 붙이다 보니
1단지 마을 활동가이신 김영동 선생님께서도 어느새 함께 해주고 계신 모습입니다.
한파가 계속되던 추운 날씨에도 몇시간을 야외에서 작업을 해주시며, 나무 현판을 완성하셨습니다.


목공 작업이 끝났다면 그 다음은 현판 그림입니다.
어반스케치 프로그램 마을선생님이자 문화예술단체 '이음'의 회장인 강현철 선생님께서 직접 나서주셨습니다.
나무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다보니, 말리고 덧칠하는 시간으로 인해 몇 배로 오랜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복지관 내에서도 가정 내에서도 잠도 줄여가시며 완성해주셨습니다.

짜잔!! 너무 근사하지 않나요?
직접 주민분들이 시간을 보태어 만들어지니, 그 가치가 더욱 더해졌습니다.
공모를 통해 당선된 시간정원이라는 이름에도 어울릴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그 시간을 통해 마을이 자라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 함께해 주셔서 더 의미 있었던 시간
몇 주간의 준비시간을 거치고 드디어 개소식 당일입니다!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많은 주민분들이 찾아와주셨습니다.




타임뱅크 하우스를 시작하게 된 배경부터 하우스 공간소개까지 참석해주신 주민분들께 알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개소식 행사에 메인 이벤트인 현판 공개는 주민 대표분들께서 함께해주셨습니다.


가려졌던 천이 걷어지며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이 공간이 더 많은 주민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개소식 행사가 마무리 된 이후에는
하우스 공간을 둘러보며 함께 다과를 나누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늘 다과는 이상일 커피하우스 대표님과 원종종합시장 상인회에서 함께 후원해주셨습니다.
서로 처음 만난 분들도, 반가운 안부인사를 건네는 분들도
한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시간정원'이 앞으로 어떤 공간이 될 지 자연스럽게 그려졌습니다.
🌱 앞으로의 '시간정원'의 모습은?
개소식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앞으로 타임뱅크 하우스에서는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과 모임들이 하나씩 열릴 예정입니다.
‘이런 것도 될까?’ 싶은 작은 도움도 괜찮고, 잠깐 들러 이야기만 나눠도 괜찮습니다.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곳, 이웃을 만나는 곳, 서로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개소식을 함께 축하해주시기 위해 많은 내빈분들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경기도의회 유경현 의원, 박상현 의원, 부천시의회 최은경 의원, 윤단비 의원을 비롯해 성곡동 주민자치회 회장, 성곡동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장(동장 대리), 김정순 여월휴먼시아1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장, 임종희 임차인대표, 성곡동 문화예술단체 ‘이음’ 강현철 회장, 큰사랑교회 오경택 목사, 원종종합시장 상인회 회장, 마을희망연구소 희망랩 남애리 대표, 이상일커피하우스 대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김민정 사회복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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