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리울2팀 유동현입니다.
고강본동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면서 기록해보자 마음을 먹었으나.. 두번째 이야기 이후 4년이 지났네요.
세번째, <꼬진 공원> 이야기 입니다.
고강본동 안쪽 고리울동굴시장, 새보미아파트 버스정류장 쓰레기가 모이고 버려진 공터가 있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버려진 공터 옆을 자동차와 함께 거닐던 곳입니다.
그런 장소를 주민들이 모여 쓰레기를 치우는 것을 시작으로 꽃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아이들이 행복한 마을만들기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고강본동 주민들, 주민자치회, 자생단체, 복지관 등이 함께 했습니다.
쾌적한 공원 조성을 위해 모금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저금통을 가지고 오기도 하고
주민들이 주머니에서 쌈지돈을 꺼내 기금을 마련하고 공원 조성에 함께했습니다.


꼬진공원을 위해 함께한 감사한 분들입니다.
이 공간이 버려진 공간이 아닌 주민들이 쉬어가는 공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거리안전 캠페인, 공간정화활동 등을 시작하며 공터가 아닌 공원으로 만들어가기위한 노력을 함께 했습니다.
이곳은 진짜 주민들이 만든 소중한 공원입니다.
꼬진공원
공원의 이름은 작고 꼬져서가 아닌 <꼬마들이 진짜 좋아하는 공원> 입니다.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고 꽃을 심으며 가꿔온 공원이기에 주민들에게도 추억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바로 이곳! 어딘지 아시겠나요? 저도 무심코 지나던 길이라 사진을 찍어둔 것이 없어 네이버와 다음 로드뷰에서 찾았습니다.
2008년까지는 추진위원회 비석만 있었다면 2009년부터 함께한 주민들의 명단이 추가되었고
본격적으로 공원이 가꾸어지기 시작합니다.

2011년 꼬진공원의 모습

2014년 벤치가 생기고 공터에 파릇파릇한 풀잎이 보입니다.

2020년 최근 우리가 보던 꼬진공원의 모습입니다. 지붕이 생기고 좀더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네요.

2024년의 모습입니다. 여전히 주민들의 안전한 쉼터로 남아있던 꼬진공원입니다.
찾아보니 이런 기사도 있네요. 이렇게 봄이되면 주민들이 모여 꼬진공원에 꽃을 심으며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http://www.bucheon.me/article/article_view.php?num=53666
더부천- 신속 정확 정직한 부천소식
부천시 게릴라 가드너들이 24일 오정구 고강본동 꼬진공원 주변에 봄꽃을 식재하는 가드닝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천시 제공>> | AD | 부천시 게릴라 가드너(Guerilla guardner)로 참여한 시민들이 24
www.bucheon.me
주민들이 함께 만든 꼬진공원이 고강동의 옛 이야기로 남게되었습니다.
당연한 공간이었기에 무심코 지나쳤던 공간, 오늘 아침 고리울카페에서 꼬진공원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습니다.
(마을의 변화에 무심한 사회복지사... 반성해야겠습니다.)
공원 옆에 있던 아파트 재건축에 시 부지였던 공원이 공사범위로
포함되면서 펜스로 둘러쳐진 모습을 오늘에서야 보게되었습니다.

펜스로 둘러쳐진 꼬진공원의 모습
버스를 기다리는 쉼터, 시장을 보고 집으로 가는 길에 잠시 모이는 사랑방,
하교하는 길에 잠깐 들려서 친구들과 게임을 하던 벤치
마을의 다양한 역할을 하던 꼬진공원입니다.
꼬진공원은 제가 근무하기 전 조성되었기에 그 당시를 기억하시는
고강본동주민자치회 권경자 고문님, 고강종합사회복지관 서선희 부장님께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서서울호수공원, 고리울어린이공원, 수주어린이공원 등 큰 공원도 있지만
정말 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가꿔온 꼬진공원 이었던 만큼
단순히 사라지는 것이 아닌 함께 기억하고자 글로 남깁니다.
고강본동은 주민들의 에너지가 넘치는 곳입니다.
위로는 항공기, 아래로는 민자고속도로 등 삶을 위협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지만
그 안에 주민의 정이 살아있고 서로가 서로를 위함이 가득한 곳입니다.
이런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복지사로서 마을의 이야기를 잘 기록하고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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