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리울1팀 백예솔입니다.
명절을 앞두고 모처럼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늦었지만 그날의 웃음소리를 다시 떠올려봅니다.
마을에서는 라면 파티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라면 파티는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의 마을 사업 중 ‘밥상에서 이어지는 관계-마을 식구’에서 기획하여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마을 식구’는 복지관 내 식사지원에서 미선정 되시거나, 마을 내 주민들과 관계를 맺고자 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남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식사’라는 매개를 통해 모임을 진행하여,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 안에서 함게 정 붙일 이웃을 만들기 위한 사업입니다.
<‘밥상에서 이어지는 관계- 마을식구: 라면파티’의 시작>
9월 어느날 ‘마을 식구’를 홍보하기 위해 고강 본동에 위치한 ‘따듯한 온 카페’에 방문하였습니다. 사장님께 사업의 취지, 목적을 설명드리고 홍보를 부탁드렸습니다. 사장님께서는 먼저
“우리 카페에서 모이셔도 돼요~ 날짜만 미리 알려주시면 장소 제공해드릴게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긴 명절을 앞두고 식사와 관계에 대한 욕구가 있던 주민들에게는 반가운 제안이었습니다. 사장님과 일정을 조율하고 모든 사람에게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는 메뉴인 ‘컵라면’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컵라면으로 시작된 우리의 정겨운 이야기>
복지관과 마을 곳곳에 홍보지를 붙이고, 식사지원에 신청하셨지만 선정되지 않았던 분들 중 마을 활동에 관심을 보였던 분들에게 전화를 드려 ‘라면파티’를 알려드렸습니다. 식사지원 미선정 어르신 2분과 주민 4명이 모여져 새로운 ‘마을 식구’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컵라면을 함께 먹으며 소박하고 정겨운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컵라면을 먹은 후엔 참석하신 어르신 한 분께서 센베과자를 꺼내시며
“같이 먹으려고 가져왔어요~”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따듯한 온 카페 사장님은 케익을 선물로 주셔서 저녁 식사 후 후식 시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센베를 가져온 주민분은 “센베를 보면 전 제 첫사랑이 생각나요~”라고 30여년 전 기억을 회상하시며 옛 이야기도 들려주셨습니다. 같은 음식을 나누며 함께 먹는 밥상에서 관계가 피어나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질 우리들의 관계>
“식사는 하셨나요”, “언제 식사 한 번 해요~”라고 안부를 물음을 넘어 하나된 마을 식구로 저녁을 함께 나누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함께 보여서 말벗하니까 참 좋네”
“이제 명절이 긴데 명절 전에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니까 행복해요”
라고 소감을 나눠주셨습니다. 처음 봤지만 서로의 이름과 번호, 사는 곳을 공유하며 추석 후 다시 만남을 기약하고 모임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번 마을 식구를 통해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과 같이 보낸 따뜻함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들이 서로의 ‘마을 식구’가 되어 관계를 맺고 소소한 만남일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언제든 고강종합사회복지관으로 전화 또는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리울 1팀 백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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