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매달 한 번, 특별한 공간이 열립니다.
바로 남자 어르신들을 위한 ‘고강이발소’입니다!
고강이발소의 첫 시작은 2024년 10월이었습니다.
고강본동 주민자치회 이순녀 회장님의 소개로, 강남에서 ‘헤아 바버숍’을 운영하고 계신 권도훈 원장님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고리울1팀과 원장님은 논의를 통해, 장소는 3층 상담실, 일정은 매달 셋째 주 수요일로 정하고 정기적인 이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복지관의 상담실은 매달 한 번, 이발소로 멋지게 탈바꿈합니다.
식사 전 TV를 보시거나 복지관 근처를 산책하시던 어르신들께는
“고강이발소”가 지루했던 대기 시간을 설렘 가득한 시간으로 바꿔주고 있습니다. 입소문을 타며 이발을 받기 위해 복지관에 찾아오시는 분들도 생겼습니다.
덕분에 사진처럼 복지관 삼층은 대기하시는 분들로 북적북적합니다 ㅎㅎ
“나는 어떤 스타일로 잘라볼까?”
“안 그래도 머리를 자르려고 했는데 아주 잘 됐네~”
하며 웃음 섞인 대화를 나누시며 차례를 기다리십니다.
차례가 되면 권도훈 원장님이 직접 미용 망토를 입혀드리고, 어르신들은 눈을 꼭 감고 조심스레 머리카락을 맡기십니다.
처음엔 조금 낯설어하셨던 스타일도, 지금은 복지관 직원에게 “이번 달엔 원장님 언제 오시나~?” 하고 먼저 물어보실 정도로 기대하십니다.
이제 고강이발소는 단순한 이발의 공간이 아닌,
정성과 따뜻함이 깃든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늘 귀한 재능나눔으로 복지관과 함께해 주시는 권도훈 원장님, 그리고 함께 오셔서 따뜻한 손길을 더해주시는 이연경 아내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강이발소는 매달 셋째주 수요일 오전 10시~11시30분동안 진행됩니다.(기관일정으로 일정 조정될 수 있습니다)
고리울1팀 백예솔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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