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리울1팀 입니다.
오늘은 은행단지에서 펼쳐진 고고마켓 두 번째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지난번 나눔 때 조금 남은 책과, 장난감, 인형을 들고 나왔습니다!
오늘도 치킨마루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열심히 준비해 놓은 물건을 펼치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분이 여기는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이니 막지 말라고 하십니다.
'아! 여기로 지나다니시는 건가?' 하고 자리를 비켜 드리니 많은 분들이 이 길로 다니셨습니다.
‘아.. 이 곳이 인도구나.’
보행로가 마땅치 않은 곳이라 주민분들이 이렇게 안쪽으로 지나다니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민분이 힌트를 주시고, 한자리에 계속 있다 보니 알게 된 모습이었습니다.
오늘도 다 함께 돌봄 센터 가는 아이, 혼자 사셔서 늘 나와 계시는 어르신, 하교하고 오는 아이들, 어머님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인형을 본 아이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_<
귀여운 인형들을 너무 좋아하는 순수한 우리 아이들-:) 고르는데 한참 걸린 친구도 있고, 엄마가 가져오지 말라고 했지만 꼭 가져가고 싶다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인형을 가져가서 친구를 다시 데려오는 친구도, 동생을 데려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
아버님 중 한 분은 아이가 인형을 마음에 안 들어해서 바꿔 가셨는데, 바꿔 가신 인형이 더 반응이 안 좋아 다시 그 전 인형으로 가져가시기도 했어요 ^^;;
인형을 나누어 주신 주민분 덕에 아이들도 부모님도 어르신도 소소한 행복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
최연소 나눔 자도 만났습니다. 10살 남자 친구, 인형을 가져가고 1,000원을 기부하고 갔어요!
만원을 기부해 주신 주민 분도 두 분이나 계셨습니다!
어머니 한분은, 복지관에서 나눔 하는 것을 보니 집에 있는 물건을 나눔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냐고 여쭤봐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우리 딸이 저번에 와서 이거 하는 거 보더니 자기 것도 나누고 싶다고 해서요..~”
“복지관에서 나눔 하고 있는 거야~”
“나눔 문화에 동참해줬으면 좋겠어.”
“우리 이웃들이 나누어준 것들이야~^^”
했던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한쪽에서는 설문지 진행도 했습니다 ^.^
설문지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잘 듣고 함께 공유해보는 자리도 가져보려 합니다. 설문지는 5월에도 계속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 ♥
고리울1팀 이선미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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