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리울2팀 김소정사회복지사 입니다. 💙
배움이라는 것은 단지 까막눈을 면하고 글자를 읽는 행위에 그치지 않습니다.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생각과 삶을 넓혀가는 ‘세상과의 연결고리’입니다. 고리울문해교실 학습자분들과 함께 다녀온 [2026 대한민국 문해교육 정책전시회]는 문해교육이 왜 우리 사회에 여전히 소중하고 필요한지를 다시금 절감하게 해준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습자분들의 뜨거운 열기가 현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교실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전국에서 온 또래 학습자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는 어르신들의 표정에는 배움을 향한 자부심과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전국문해기초교육협의회 학습자 리더십 워크숍에 함께했던 교장선생님과 학습자 분들과는 소녀처럼 방방뛰며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수학여행 온 소녀들 같았습니다.
"선생님! 보고싶었어요. 언니들은 어디있어요?" "저야 잘 지냈죠~ 언니들 보고올게요!" 🤗






특히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은 전국문해기초교육협의회(전문협) 소속기관으로서 이번 정책전시회에서 매우 뜻깊은 활동에 동참했습니다. 전시회 방문에 앞서 복지관에서 학습자분들과 함께 ‘대통령께 편지 쓰기’ 활동을 진행했었습니다. 💌 서툴지만 한 자 한 자 정성껏 눌러쓴 편지에는 문해교육을 통해 찾은 희망과 즐거움, 배움에 대한 간절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그 마음이 담긴 편지를 직접 편지함에 넣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때, 학습자분들의 얼굴에는 벅찬 감동과 뿌듯함이 가득했습니다. 문해 학습자의 목소리가 세상의 중심에 닿기를 바라는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어 둘러본 체험부스 중에서도 광주에서 온 특별한 문해교육 버스는 단연 기억에 남습니다. 🚍 버스 내부에서 펼쳐진 일상문해 과학기술 체험과 흥겨운 로봇공연은 단순한 구경을 넘어,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의 기술과 문화를 학습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아이처럼 신기해하시며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 속에서, 문해교육이야말로 어르신들의 삶의 지평을 넓혀주는 가장 강력한 열쇠임을 확신했습니다.




이번 여정이 더욱 풍성하고 든든했던 이유는 고리울문해교실 학습자 8명과 사회복지사 2명 외에도,
💕부천시 내 문해교사 모임인 ‘수바문(수업을 바꾸는 문해교사)’ 선생님들과 부천시평생학습센터 💕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함께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행사 첫날, 선생님들의 따뜻한 동행과 세심한 지원 덕분에 어르신들께서는 안전하고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가슴 깊이 남길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28일에는 수바문 선생님들께서 직접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문해교육의 전문성과 교사들의 열정을 널리 알리는 가슴 뿌듯한 결실도 맺었습니다. 현장에서 마주한 학습자분들의 당당한 웃음과 교사분들의 헌신은, 사회복지사인 저에게도 ‘문해교육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글자를 몰라 세상 앞에 망설였던 학습자들이 이제는 문해교육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스스로 삶의 영역을 넓혀가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습자분들이 세상이라는 넓은 도서관을 마음껏 탐험하고 배움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도록,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이 곁에서 가장 든든한 짝꿍이자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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