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 경로식당 도시락 배달을 받고 계신 어르신은 총 39분입니다.
2024년까지는 장애인 일자리로 근무하시는 선생님을 통해 배달이 진행되어 담당자에게도 큰 부담 없이 사업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5년부터는 장애인 일자리를 고용할 수 없게 되어, 2024년 연말부터 도시락 배달 업무를 어떻게 진행할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부탁하기
복지관으로 직접 식사를 하러 오시는 어르신들께 배달을 부탁드리기로 하고, 배달지 근처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전화와 대면으로 요청드렸습니다.
또한, 식사하러 오시는 어르신들을 잘 아시는 영양사님께서도 섭외를 도와주셨습니다.
"어르신, 안녕하세요! 저희가 도시락 배달도 함께하고 있는데,
식사하시고 집으로 돌아가실 때 근처 어르신 댁에 도시락 배달을 함께 해주실 수 있을까요?"
흔쾌히 도와주시겠다고 한 어르신들께는 주소와 경로를 출력하여 나눠드렸습니다.
이렇게 한 분 한 분 만나 뵙고 부탁드리다 보니 5분(서0철, 이0선, 김0일, 손0수, 윤0수)의 어르신께서 배달을 맡아주시기로 했습니다.
1~2월 동안 빠짐없이 배달해 주신 덕분에 총 10개의 도시락을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만나기
3월이 되어, 도시락 배달을 함께 해주시는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5분의 어르신께 전화를 드려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어르신, 배달하시는 건 어떠세요? 어렵진 않으시죠? 감사 인사드리려고 전화드렸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어렵지 않다고 답해 주시며, 한 분은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너무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르신 말고도 같이 배달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3월 7일 금요일에 배달 다녀오신 후 12시쯤 모여서 이야기 나눠보려고 해요. 참석 가능하실까요?"
여쭤본 결과, 4분의 어르신께서 참석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모임을 이틀 앞둔 어느 날, 김0기 어르신께서 복지관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어떻게 오셨는지 여쭤보니 복지관 내에 부착된 도시락 배달 봉사 포스터를 보고 찾아오셨다고 합니다.
이미 고강1동 성당에서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해본 경험이 있어 쉽게 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고강1동에 거주하고 계시기에 해당 지역으로 배달을 맡아 주실 수 있다고 하셨고, 4월부터 배달 봉사를 시작하시기로 했습니다.
김0기 어르신께도 3월 7일 모임에 대해 안내드리니 흔쾌히 참석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소감 나눔
3월 7일, 4층 향나무에서 배달을 해주시는 어르신 5분과 관장님, 과장님, 영양사님, 고리울 1팀이 함께 모였습니다.
먼저 둘러앉아 간단한 자기소개를 진행한 후, 배달을 하면서 느낀 점들을 나누었습니다.
"저도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같이 식사하는 분들에게 도시락 배달을 할 수 있다고 해서 함께하게 되었어요."
"식사하러 올 때 밝게 인사해 주셔서 너무 좋은데, 저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지금 2개 배달하고 있는데 더 할 수도 있어요!"
"스스로 식사를 하러 오고, 다리가 건강할 때까지는 계속 봉사하고 싶어요."
또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경로식당에 대한 의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식당 안에 있는 휴지를 다들 너무 낭비하는 것 같아요. 같이 쓰는
휴지니까 절약하자는 안내문을 부착하면 어떨까요?"
(윤0수 어르신)
"맞아요, 낭비하면 안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판할 일은 아니고, 안내지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김0일 어르신)
이에 저도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임 이후에 안내지를 만들어서 휴지통에 붙여놓을게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확인할 수 있었고, 경로식당을 이용하시면서 느끼는 점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며, 어쩌면 의견을 나눌 자리를 원하고 계셨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르신들을 더욱 세밀하게 만나며 귀 기울여야겠습니다.
이름 정하기
이 배달 모임의 이름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나눠드린 종이에 어르신들이 원하는 모임 이름을 적어 주시기로 했습니다.
한 어르신께서 의견을 주셨습니다.
"담당자 선생님 이름이랑 배달을 합쳐서 '예솔배달' 어때요? 담당자 이름을 넣고 싶어요."
"너무 좋네요!"
"우리 담당자 선생님 이름이 들어가면 기억에 더 잘 남을 것 같아요."
라며 동의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임의 이름은 "예솔배달"로 정해졌습니다.
다음 일정 정하기
모임원들과 함께 주기적으로 모이기로 하고, 언제 다시 모이면 좋을지 의견을 나눴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너무 부담되고, 두 달에 한 번이나 분기에 한 번씩 보는 건 어떨까요?"
이 의견을 반영하여 두 달에 한 번, 둘째 주 금요일에 모임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예솔배달' 이름처럼 "Yes, sir" 을 외치며 마을에서 활동하실 어르신들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이 모임을 통해 배달을 넘어 또 다른 마을 활동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
고리울 1팀 백예솔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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