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월척이다!”
“이거 끓는 물에 넣으면 우러나오기는 할까?”
2주간 준비한 문화나들이(낚시 여행) 드디어 출정하는 날입니다.
낚시 무지랭이, 초보자가 많다 보니 경험삼아 바다보다는
민물, 저수지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낚시 베테랑이신 김*웅님과 경험이 있으신 김*형님을 필두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낚시대와 바늘, 뜰채 등 필요 물품은 김*웅님께서 준비해주셨습니다.
그 사이 김*형님은 후보지로 나온 곳을 미리 답사 다녀오셨습니다.
아쉽게도 그 곳은 낚시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고 일단 출입금지가 되어 있다고 하십니다.
준비해주신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낚시 전날 시간 내주셔서 함께 낚시가게에 가서 낚시바늘, 미끼용 지렁이도 사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민물낚시는 선선한 아침과 저녁, 컴컴한 밤중이 좋다고 하셔서
밤을 지새우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새벽, 이른 아침에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낚시 경험이 있는 동네청년 유*현님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약속한 5시 30분에 모여 출발했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에 그런지 모두가 제시간에 모이셨습니다.
김*형님은 일이 생겨 중간에 합류하기로 하십니다.
새벽시간이라 차가 막히지 않더라고요.
동이 틀 무렵 강화도에 도착했고 가는 길에 국화저수지라는 곳이 있어
잠시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방갈로가 굉장히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원래 가려고 했던 내가저수지로 이동했습니다.
저수지에 도착해서 가지고 간 짐들을 옮기고 본격적으로 낚시할 채비를 했습니다.
잔잔한 물결을 바라보고 있으니 고즈넉하니 조용하고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힐링 되는 시간이었어요.
시장이 반찬이라고 배고픔에 라면 끓여 먹고 시작합니다.
함께한 유*현님은 팔목만한 크기에 물고기 3마리나 잡았습니다.
먹지 못하는 물고기에서 그대로 풀어주고 왔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새끼손가락 만한 물고기 한마리씩 손맛을 봤습니다.
열심히 준비해주신 김*웅님은 한마리의 소득도 없었습니다.
낚시 초짜들이어서 그런지 몇마리 건지지 못해 근처 바닷가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물때가 맞아 찾아가봤습니다.
그 사이 김*형님이 강화터미널에 도착하셔서 모시러 갑니다.
저수지에서는 할 수 없는 릴을 꺼내 낚시 채비를 해두셨습니다.
역시 던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수지 지렁이 미끼보다는 갯지렁이가 무섭게 생겼지만
그래도 낚시바늘에 낄만 합니다.(지렁이들에게는 미안합니다.)
2~3시간 낚시대를 넣었다 뺐다 했지만 망둥어 한마리가 오늘의 소득입니다.
날이 저물어 아쉬움을 뒤로 한채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 저녁시간이 되어 동막으로 이동해 맛있는 칼국수 한그릇 하고 왔습니다.
돌아오면서 소감을 나눴습니다.
김*웅님 낚시를 누군가와 함께 가본지 참 오래되었다며
손맛은 보지 못했더도 기분이 좋았다고 하십니다.
나머지분들은 김*웅님의 준비와 도움으로 처음으로 낚시대를 잡아볼 수 있었다며 감사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루를 꽉 채운 아쉬움이 남았던 낚시 여행이었지만
다음 문화나들이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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