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0 - [마을이야기/고강1동] - [고강1동] "느려도 괜찮아, 함께 배우는 즐거움!" 어르신들의 용감한 첫걸음
[고강1동] "느려도 괜찮아, 함께 배우는 즐거움!" 어르신들의 용감한 첫걸음
어느새 우리 삶의 필수가 된 스마트폰.손가락 하나로 소중한 이들과 안부를 묻고, 세상의 소식을 접하는 편리한 세상이지만,어르신들에게는 때로 높고 낯선 벽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나는 잘
gogangwc.or.kr
지난 10월, 낯선 기계 앞에서 "고장 나면 어쩌나" 걱정하시던
어르신들의 수줍은 첫걸음을 기억하시나요?

고강1동 어르신들의 정보문해역량 강화를 위해 시작된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8주간의 따뜻한 알찬 여정을 마치고,
지난 12월 4일 감동적인 수료식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와이파이 연결조차 생소해하셨던 어르신들.
그럼에도 매주 목요일 오후가 되면 고강동성당 교리실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교육이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건 매 회기 고정적으로 자리를 지켜주신
세 명의 자원봉사자님들 덕분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은 매주 만나는 봉사자님들과 손자, 손녀처럼 친밀감을 쌓으며 편안하게 질문을 주고받으셨고, 이러한 든든한 지지 속에 학습 효과는 배가 되었습니다.
기초반은 카카오톡을 통한 소통의 즐거움을, 심화반은 지도 앱을 활용한 길찾기와 온라인 쇼핑 같은 실생활 기능을 익히며 디지털 세상과 친구가 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8주간 함께한 여정의 마침표를 찍던 수료식 날,
15명의 어르신이 당당히 수료증을 품에 안으셨습니다.
‘신한은행 상생가게’의 지원으로 마련된 ‘카페달눈’의 음료를 마시며
참여하신 학습자님들과 그간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전에는 버스가 언제 오나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했는데,
이제는 직접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시간 맞춰 나가요.
세상이 참 편해졌다는 걸 이제야 실감하네요.”
“기계라면 겁부터 났는데, 옆에서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도와주니 용기가 났어요.
이제 손주한테 사진도 보내고 영상 통화도 자신 있게 합니다.”
수업을 마무리하며 조경주 강사님께서도 어르신들의
꾸준한 도전을 응원하는 진심 어린 한마디를 남겨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수업이 있다고 하면 무조건 찾아다니세요.
이번에 배웠어도 안 쓰다 보면 금방 까먹을 수 있어요.
자주 듣고, 자주 해봐야 진짜 내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교육 이상의 의미를 남겼습니다.
참여하신 어르신 전원이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을 주셨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삶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제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은 더 이상 장벽이 아니라,
이웃과 소통하고 정보를 얻는 든든한 ‘창’이 되었습니다.
비록 공식적인 수업은 끝났지만, 우리의 인연은 계속됩니다.
어르신들은 이제 단체 대화방에 모여 지역의 복지 정보를 나누며
또 다른 소통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어르신들이 디지털 세상의 당당한 주인공으로 거듭나도록,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마을이야기 > 고강1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고강1동] 나눔·보듬봉사회. 따뜻한 팥죽으로 이웃과 마을을 돌보다. (0) | 2026.01.19 |
|---|---|
| [고강1동] 자원봉사자님들과 함께 한 '아름다운 동행, 따뜻한 연말' (0) | 2026.01.19 |
| [은빛교실] 노릇노릇 익어간 전처럼 깊어진 정(情), 은빛교실 종강 이야기 (1) | 2026.01.07 |
| [고강1동] 위기를 기회로! 왁자지껄했던 '나눔·보듬봉사회'의 반찬 나눔 (1) | 2025.11.26 |
| [고강1동] 올해도 '호도스사랑나눔'과 이웃을 위한 작은 기적을 만듭니다. (0) | 2025.11.26 |